엔에이백신연구소, 독감 및 펩타이드 결핵 백신 글로벌 백신기술선도사업 선정

김병호 2022. 5. 26.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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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개발 전문업체인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자체 개발한 점막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활용한 인플루엔자 백신과 펩타이드 결핵 백신이 글로벌백신기술 선도사업단이 주관하는 1차 신규 과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글로벌백신기술선도사업단은 감염병 대유행에 따른 신속한 대응과 고부가가치 백신 기술 개발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업체들의 백신 연구개발(R&D) 전주기를 지원한다.

엔에이백신연구소는 이번 사업을 통해 차세대 점막용 면역증강제 플랫폼을 이용한 범용 및 다가 인플루엔자 백신 및 펩타이드 기반 결핵 백신의 검증 및 개발에 대해 3년간 지원받는다. 회사는 두가지 백신 후보물질에 대한 유효성 및 안전성 자료를 확보하고, 3년 내에 임상 1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엔에이백신연구소가 개발중인 범용 및 다가 인플루엔자 백신은 자체 발굴한 점막용 신규 면역증강제인 '넥사번트'에 기존 시판중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혼합해 흡입형으로 만든 것이다. 기존 백신 대비 폭넓은 독감 바이러스를 막을 수 있어 추후 나타날 인플루엔자 팬데믹에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또한 결핵 백신은 엔에이백신연구소의 펩타이드와 넥사번트를 제제화한 백신으로 현재 유일한 결핵 백신인 BCG 효능을 높일 수 있다. 펩타이드 결핵 백신은 경제적이고 효과적일 뿐 아니라 상온 보관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엔에이백신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지원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기존 백신 시스템을 개선 및 대체할 수 있게 됐다"며 "다양한 백신 및 면역치료제 개발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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