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봉이 현판 쓴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 보물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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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명필 한석봉이 현판을 쓴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1572년 경주 옥산서원 창건 때 함께 세워진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무변루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이자 사적인 옥산서원 안에 자리한 중층의 누각이다.
1792년 '어제제문', 1905년 '을사년 옥산서원 통문' 등 문헌에는 무변루가 토론, 휴식, 모임, 숙식 공간으로 이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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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 최고의 명필 한석봉이 현판을 쓴 '경주 옥산서원 무변루'가 보물이 된다.
문화재청은 1572년 경주 옥산서원 창건 때 함께 세워진 무변루를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 예고한다고 26일 밝혔다. 무변루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한국의 서원' 중 한 곳이자 사적인 옥산서원 안에 자리한 중층의 누각이다.
아래층에는 출입문이 있고, 위층은 지역 유생의 교육 장소로 쓰였다. 1792년 '어제제문', 1905년 '을사년 옥산서원 통문' 등 문헌에는 무변루가 토론, 휴식, 모임, 숙식 공간으로 이용됐다는 기록이 있다. 경상도 동부지역 사대부들이 공론을 주도한 곳이었다. 2층에는 대청마루를 중심으로 양쪽에 온돌방을 두고, 온돌방 옆 가장자리에는 난방이 되지 않는 누마루를 설치했다.
무변루의 본래 명칭은 '납청루'였으나 조선 중기 문신 이언적(1491~1553)의 제자이자 선조 때 영의정을 지낸 노수신(1515~1590)이 지금의 이름으로 바꿨다고 전해진다. 무변은 북송 유학자 주돈이의 글 '풍월무변'에서 유래했으며 '경계를 없애는 곳'을 뜻한다. 현판은 석봉 한호(1543~1605)가 썼다.
문화재청은 예고 기간 30일 동안 각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보물 지정 여부를 정한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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