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 후보 "양승조 후보가 충남지사 적임자"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국회의장 후보는 26일 "양승조 후보가 진정한 충청도 양반으로 충남도지사 적임자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다.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김 의원은 "지난 17-20대까지 양승조 후보와 함께 정치를 하고 인연을 맺었다"라며 "사람이 양반이고, 공손하고 어른들을 잘 모시는 후보다"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과거 한나라당 의원들이 세종시 백지화를 추진하려고 했을 당시 양 후보가 삭발과 단식 투쟁을 통해 막아냈다"라며 "내가 느끼기에 양 후보는 부드럽지만 속은 쇳덩어리처럼 단단하다"라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양 후보가 민선 7기 충남도정을 훌륭하게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양 후보가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일을 잘했다는 것에 대해 이견은 없다"며 "공약 이행률부터 시작해 광역자치도 모든 평가 지표에서 충남이 1위를 기록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에서도 약 3000개 기업을 국내외에서 유치하는 등 충남 무역 흑자가 전국 1위를 기록했다"라며 "내 지역구가 수원이지만 충남이 더 빨리 변화하고 활기가 넘친다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다가오는 6·1 지방선거가 민주당에게 쉽지 않은 선거라고 예측하기도 했지만, 충남과 세종에서는 승리할 것으로 확신했다.
그는 "대선에서 민주당이 패배하며 바이든 미국대통령까지 방문해 정당 지지율에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라며 "하지만, 이번 지선은 지역 일꾼을 뽑는 선거이다. 도민들도 이 부분을 안다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최근 논란이 된 박완주 의원 성비위 의혹에 대해선 김 의원은 "참 안타깝다. 윤리특위에서 진실히 밝혀지길 바라고, 2차 가해가 진행되면 안된다"라며 "추측성 발언으로 내 생각을 마련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로서 각오에 대해선 "하반기 국회가 여소야대 국면에서 맡게 됐다. 여건은 쉽지 않지만, 헌법에서 정한 삼권분립 원칙에 따라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잘 지켜나가겠다"라며 "예산 편성도 잘 이뤄질 수 있도록 예산 심의 기능을 충실히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또 대한민국을 선도 국가로 이끌 수 있도록 국회에서도 갈등 해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장에는 김명선 충남도의회 의장과 정만철 홍성군 상임선대위원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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