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탄화력 소재 지역 '반값 전기료' 기대감 'UP'

차진영 기자 2022. 5.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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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진, 보령, 태안 반값 전기료 추진
재원마련은 지역자원시설세 활용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 "특별한 희생에는 특별한 보상이 필요"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6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값전기료 추진을 비롯한 당진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사진 = 차진영 기자

[당진]석탄화력발전소 피해에 대한 발전소 소재 주민들에 대한 실질적 혜택이 돌아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상승하고 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26일 당진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반값전기료 추진을 비롯한 당진지역 공약을 발표했다.

양 후보는 "우리나라 석탄화력발전소의 50%가 입지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충남 도민들의 특별한 희생에는 반드시 특별한 보상이 필요하다"며 "보상책의 일환으로 반값 전기료를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양 후보의 의지가 반영될 경우 당진시를 비롯한 보령시, 태안군내 화력발전소 소재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반값 전기료 혜택을 보게 된다.

또, 발전소 주변 입주 기업들에게도 각종 세재 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어서 기업유치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양 후보는 반값 전기료 지원에 필요한 재원은 "지방세법 143조에 규정된 당진시 등 지역내 화력발전으로부터 부과하는 특정시설분 지역자원시설세, 충남도 특정자원 지역자원시설세 특별회계 설치 조례를 통해 전기료 반값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지난해 말 인상된 화력발전 지역자원시설세 세율이 0.3원에서 0.6원으로 인상됨에 따른 추가 확보재원 680억 원을 반값 전기료로 활용하겠다"며 "당진시, 보령시, 태안군, 서천군 등 지역 주민들이 매달 납부하는 전기료 반값을 지급해도 재정적 여력이 충분하다"고 밝혔다.

이어 양승조 후보는 "제2서해대교(해저터널)을 건설해 서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국도 77호선 거리 단축과 충남 서북부 산업단지 물류비 절감, 신규산단을 유치하겠다"는 당진시 관련 7대 공약 발표했다.

양승조 후보는 7대 공약으로 제2서해대교 건설을 비롯해 석문산단 100% 분양과 수도권 이전 기업 유치 △수소특화단지 조성 및 관련 여구기관의 유치로 당진을 청정수소 생산공급활용의 메카로 성장 △RE100산단조성 △석문복합항만 건설로 국내외의 대표 항만 발돋움 △석문산단 인입 철도 건설로 국가 경제발전 견인 △당진-태안 고속도로 건설 관광객 유치 △난지도-도비도간 연육교 건설로 서해의 명품 섬 조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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