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8AS' 토트넘 복덩이 향한 찬사, "손흥민의 득점왕 도왔다"

김환 기자 2022. 5. 2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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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쿨루셉스키는 곧바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SKK' 라인을 결성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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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김환]


데얀 쿨루셉스키에 대한 찬사가 끊이질 않는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일정이 모두 끝났다. 리그 우승 경쟁과 4위 경쟁만큼 치열했던 포인트가 있었다. 바로 손흥민과 모하메드 살라의 득점왕 경쟁이다.


두 선수는 각각 상반기와 하반기를 맡아 팬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살라는 시즌 초반 압도적인 모습을 과시하며 전반기에만 15골이라는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손흥민은 마지막 10경기에서 12골을 득점하는 미친 득점 능력을 선보이며 득점왕 경쟁에 불을 붙였다. 뛰어난 능력을 보여준 두 선수는 결국 리그 23골로 득점왕을 공동 수상했다.


손흥민도 손흥민이지만, 손흥민의 소속팀인 토트넘의 시즌 하반기도 대단했다. 토트넘은 한때 리그 9위까지 내려가며 유럽 챔피언스리그(UCL)와는 멀어 보였지만,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부임한 이후 계속해서 상승세를 타더니 리그 4위로 시즌을 마감했다.


감독의 능력도 대단했고, 선수들의 경기력도 대단했다. 특히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합류한 신입생 쿨루셉스키가 큰 역할을 했다.


적응기가 필요 없었다.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영입된 쿨루셉스키는 2월부터 경기에 나섰다. 가장 치열한 리그로 꼽히는 EPL인 만큼 많은 사람들이 쿨루셉스키도 적응하는 데에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생각했다. 게다가 쿨루셉스키는 전 소속팀인 유벤투스에서 자리를 잡지 못했던 선수였다.


자신에게 맞는 옷을 입은 듯했다. 쿨루셉스키는 곧바로 손흥민, 해리 케인과 함께 ‘SKK’ 라인을 결성해 토트넘의 공격을 이끌었다. 시즌이 끝난 지금 쿨루셉스키는 18경기에 출전해 5골 8도움이라는 기록을 남겼다.


이런 쿨루셉스키에게 찬사가 이어졌다. 토트넘 출신인 폴 로빈슨은 “쿨루셉스키는 유벤투스에서 후보 선수에 불과했지만 또다른 유럽의 빅클럽(토트넘)에 들어와 주축이 되었다. 그의 정신력과 능력은 뛰어나다. 특히 공격 면에서 토트넘을 다른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토트넘의 공격진 트리오는 유럽 최고의 수준이다. 쿨루셉스키는 손흥민이 골든 부트를 탈 수 있도록 도왔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쿨루셉스키가 토트넘에게 갖고 온 영향력은 대단했다. 특히 레스터 시티전에서는 손흥민의 두 골을 모두 도왔고, 노리치 시티전에서는 손흥민의 득점왕 경쟁을 돕기 위해 확실한 찬스에서 마음이 앞선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합을 맞춘 기간은 짧았지만 손흥민을 향한 쿨루셉스키의 마음은 그 누구보다 진짜였다.


김환 기자 hwankim14@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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