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한인, 필리핀 고속도로서 1억2000만원 털렸다

김현덕 2022. 5. 26. 1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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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도권 메트로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무장 강도에게 1억원이 넘는 거액을 강탈당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메트로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 순환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40대 교민 A 씨가 총기를 든 괴한들에게 현금 500만페소(약 1억 2천만원)를 빼앗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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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 진입로에서 괴한 만나
차 멈춰 서자 총기 들고 나와
현금다발 보유한 경위도 조사 중
해당 사진은 기사와 연관이 없습니다.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필리핀 수도권 메트로마닐라에서 40대 한국인이 승용차를 몰고 가다가 무장 강도에게 1억원이 넘는 거액을 강탈당했다.

26일(현지시간) 필리핀 현지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저녁 메트로마닐라 내 스카이웨이 내부 순환 고속도로 진입로에서 40대 교민 A 씨가 총기를 든 괴한들에게 현금 500만페소(약 1억 2천만원)를 빼앗겼다.

당시 괴한들은 차를 탄 채 진입로를 막아선 뒤 A 씨 승용차가 멈춰 서자 총기를 들고 차에서 뛰어나왔다.

이어 총기로 A 씨 승용차의 창문을 부수고 위협하면서 현금을 모두 빼앗은 뒤 차량을 몰고 도주했다.

사건 직후 A 씨는 곧바로 필리핀 경찰에 신고했다. 필리핀 경찰은 괴한들이 차량을 이용해 A씨의 승용차를 막아선 점으로 미뤄 피해자가 다량의 현금다발을 지니고 있던 점을 사전에 알고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A 씨가 다량의 현금다발을 보유한 경위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필리핀 거주 한인들이 강도의 총에 맞아 숨지거나, 금품을 갈취당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4월에는 팜팡가주(州) 앙헬레스시에선 60대 한인이 운영하는 약국에 강도가 들어와 주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다치게 한 뒤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같은 달 7일에도 팜팡가주(州) 마발라캇시에선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교민이 강도가 쏜 총에 맞아 변을 당했다.

당시 숨진 교민은 현지인 2명이 매장으로 들어와 총으로 위협하며 돈을 빼앗으려 하자 의자로 내리치면서 저항하다 총에 맞았다.

김현덕 한경닷컴 기자 khd998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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