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정부가 예산 탈탈 모아 추경"..추경호 "국회 전폭 협조 부탁"

한상희 기자,김유승 기자 2022. 5.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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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여당은 2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차원의 빠른 화답이 있어야 한다"며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은 36조4000억원(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안을,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예산 등이 포함된 56조3000억원의 추경안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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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애타게 기다려..빠른 화답 있어야"
추 "토요일 본회의? 거대 야당 지시가 있어야지"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왼쪽)와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에 관련된 2차 추경 편성을 다루는 당정협의에 앞서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 2022.5.11/뉴스1 © News1 유승관 기자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김유승 기자 = 정부와 여당은 26일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 차원의 빠른 화답이 있어야 한다"며 신속한 처리를 촉구했다.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예방 모두발언에서 "자영업자 소상공인들이 손실보전금 600만~1000만원 지급을 굉장히 애타게 기다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분들 정말 국가 행정명령에 의해 많은 피해를 입었고, 그 피해를 돈으로 환산하기 어렵지만 정부가 예산을 탈탈 끌어모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고 했다.

권 원내대표는 또 "대한민국 경제가 굉장히 어렵다"며 "특히 문재인 정부에서 남긴 숙제가 굉장히 크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고금리, 고환율, 고물가에 3고도 해결해야 하고, 또 소득주도성장 정책으로 인해 저하된 일자리도 새로 만들어야 하고, 경제체질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개혁방안을 다 추진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앞으로도 당정 간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에 저희 당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추 부총리 역시 "하루가 절박한 소상공인들의 고통을 헤아려서 빨리 여아 간 협상이 마무리돼 국회에서 (추경안이) 통과되고, 그분들께 빠른 시일 내에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잘 마무리가 됐으면 하는 심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 소상공인들께서 정말 코로나로 고통을 오랫동안 받고 계셨고 어려움이 굉장히 크다"며 "그 절박한 맘을 고통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서 지난번에 추경을 편성해 지금 국회에서 막바지 여야 협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다"고 했다.

추 부총리는 "오늘 국민의힘 여당 지도부를 이렇게 찾아뵙고 여러 협조도 구하고 또 야당도 만나서 필요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라며 "국회의 전폭적 협조,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이날 권 원내대표 예방 전 '토요일(28일) 본회의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거대 야당의 지시가 있어야 하는 것"이라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했다.

이에 앞서 권 원내대표는 박병석 국회의장을 예방해 추경안 처리를 위한 본회의 일정을 논의했다. 박 의장은 이 자리에서 "토요일(28일) 처리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여야 예결위 간사는 지난 24일부터 이견 조정을 위한 협상을 이어오고 있다. 국민의힘은 36조4000억원(총 59조4000억원) 규모의 정부안을, 민주당은 손실보상 소급적용, 소상공인·자영업자 금융지원 예산 등이 포함된 56조3000억원의 추경안을 주장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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