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라VS벤제마, 클롭VS안첼로티..한 팀만 '빅이어' 든다

박준범 2022. 5. 26.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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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팀만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5번째 우승을 노린다.

안첼로티는 이제껏 AC 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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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살라(왼쪽)와 카림 벤제마. 리버풀·마드리드 | AF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한 팀만 ‘빅이어’(챔피언스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 수 있다.

위르겐 클롭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과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이 지휘하는 레알 마드리드는 오는 30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2021~20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치른다.

리버풀은 지난 2018~2019시즌 이후 3년 만에, 레알 마드리드는 2017~2018시즌 이후 4년 만에 UCL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특히 리버풀 입장에서는 4년 전 결승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패한 아픔을 되갚아야 한다. 더욱이 리버풀 공격의 핵심 모하메드 살라는 당시 결승전에서 부상을 당해 팀의 패배를 바라봤기에 복수심에 불탄다. 살라는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수다. 올 시즌에도 23골로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공동 득점왕에 올랐다. 햄스트링 부상을 딛고 최종전에 출전, 득점포를 가동했다.

리버풀에 살라가 있다면, 레알 마드리드는 카림 벤제마를 앞세운다. 벤제마는 30대 중반 나이에 접어들었지만 최고의 기량을 자랑하고 있다. 올 시즌 스페인 라리가에서도 27골로 득점왕을 거머쥐었다.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2경기에서 15골을 넣은 괴력을 발휘했다. 내친김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013~2014시즌에 기록한 단일 시즌 챔피언스리그 최다골(17골)에도 도전한다.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하면 새로운 역사가 된다. 또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5번째 우승을 노린다.

클롭(왼쪽) 리버풀 감독과 안첼로티 레알 마드리드 감독. 출처 | UEFA SNS

클롭과 안첼로티, 두 명장의 지략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클롭은 올 시즌에도 맨체스터 시티에 리그 우승은 내줬지만 이미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과 리그컵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빅이어’까지 거머쥐면, 리버풀은 ‘트레블’을 달성하게 된다. 이미 감독으로 5번째 UCL 결승 무대를 밟는 안첼로티는 새로운 기록에 도전장을 내민다. 안첼로티는 이제껏 AC 밀란(이탈리아)과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3번의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밥 페이즐리, 지네딘 지단 감독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이번에 우승하게 되면, 처음으로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을 달성한 감독이 된다.
beom2@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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