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vs김태환vs김문환..다시 시작된 라이트백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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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만에 셋이 다시 모였다.
최종예선 첫 경기에는 김문환이 선발 출전했지만 이후 6경기에는 이용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흐름을 보면 김태환이 유리해 보이지만 모처럼 세 명이 모두 모인 만큼 다시 한 번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라이트백 중에서는 최종예선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만큼 월드컵행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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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울루 벤투 축구대표팀 감독은 6월 A매치를 앞두고 라이트백을 세 명 호출했다. 이용(36)과 김문환(27·이상 전북 현대), 그리고 김태환(33·울산 현대)이 주인공이다. 세 선수가 나란히 대표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을 앞둔 지난해 5월 이후 딱 1년 만의 일이다.
대표팀에서 라이트백 포지션은 확실한 주전을 고르기 어려운 격전지다. 센터백 조합은 김민재, 김영권 주전 체제가 확고하고 왼쪽은 김진수가 거의 확실한 주전이다. 반면 라이트백은 콕 찍어 한 명을 고르기 어렵다.
선수마다 ‘업앤다운(up&down)’이 있었다. 최종예선 첫 경기에는 김문환이 선발 출전했지만 이후 6경기에는 이용이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이용이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김태환이 주전을 꿰차며 3경기 연속 선발로 나섰다.
최근 흐름을 보면 김태환이 유리해 보이지만 모처럼 세 명이 모두 모인 만큼 다시 한 번 경쟁에 불이 붙을 전망이다. 6월에는 A매치 총 4경기를 치르는 만큼 세 명이 고르게 출전 기회를 얻을 가능성이 크다. 6월 활약에 따라 카타르월드컵 선발 확률도 달라질 수 있다. 세 선수에게는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일정이다.
세 선수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벤투 감독의 머리를 복잡하게 한다.
맏형 이용은 안정적이면서도 정확한 킥을 앞세운 플레이가 일품이다. 1986년생으로 나이가 있어 스피드, 활동량은 상대적으로 두 선수에 비해 부족하지만 벤투 감독이 중요하게 여기는 패스 플레이를 능숙하게 소화한다. 크로스는 타의 추종을 불허할 정도로 정확하다는 강점도 있다. 부상에서 회복한 후 전북에서 꾸준히 경기에 출전하며 컨디션도 끌어올리고 있다. 라이트백 중에서는 최종예선에서 가장 많은 경기를 소화한 만큼 월드컵행 가능성이 높다.
‘파이터’ 김태환은 고른 밸런스를 자랑한다. 특유의 투지, 파이팅 넘치는 플레이는 오른쪽에 활기를 더한다. 스피드에 공격력, 수비력을 겸비하고 있다. 여러 면에서 밸런스가 잘 잡힌 라이트백이다. 과거에 비해 스피드는 떨어졌지만 플레이 자체가 워낙 탄탄해 크게 티가 나지 않는다. 지난 이란전을 보면 주전을 차지해도 이상하지 않은 경기력이었다. 당시의 모습을 유지한다면 벤투 감독의 마음을 잡을 가능성도 충분하다.
김문환의 경우 지난해 9월 이후 약 9개월 만에 A매치 출전을 노리고 있다.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전북에 입단, K리그에 복귀한 김문환은 파이널 서드 근처에서의 기동력이 최대 장점이다. 셋 중에서는 가장 어린 선수답게 패기가 있고, 위험 지역에서 스피드를 활용한 공격력이 뛰어나다. 전북 경기만 봐도 페널티박스 근처에서는 공격수 수준으로 위협적인 플레이를 구사할 때가 많다. 오랜만에 복귀한 만큼 장점을 십분 발휘해 두 선배에게 도전장을 내밀어야 하는 입장이다.
weo@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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