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길 열리며 해외여행예능도 재개..답답함 뚫릴까[스경X초점]
‘엔데믹’으로 하늘길이 열리면서 각종 해외여행예능이 안방극장을 찾아온다. 그동안 랜선여행을 통해 갈증을 해소하던 시청자들이 대리만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진다.
시청자들의 욕구를 가장 빠르게 간파한 것은 tvN ‘뜻밖의 여정’이었다. 제94회 아카데미 시상식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윤여정의 오스카 여정을 함께한 ‘뜻밖의 여정’을 시작으로 JTBC ‘플라이 투 더 댄스’, IHQ ‘트래블리’, MBC ‘도포자락 휘날리며’ 등이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플라이 투 더 댄스’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댄서들 스트릿 댄스의 본고장인 미국에서 댄스 버스킹을 펼치는 리얼리티 여행 예능이다. 첫 방송은 댄서 아이키·하리무·러브란·에이미·리아킴·리정·가수 겸 배우 헨리가 미국 맨해튼으로 여행을 떠난 에피소드를 보여준다. 댄스 버스킹 여행을 떠난 멤버들은 출국 전까지 90여 곡의 노래, 안무와 다채로운 의상까지 준비했다. 티저 영상으로 공개된 현지 댄스 버스킹 무대를 통해 기대감을 한껏 높인 상태다.
‘트래블리’는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 연예계 ‘절친’들이 해외여행을 떠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시청자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모습을 담는다. 첫 방송에서는 모델 송해나, 그룹 EXID 출신 가수 혜린, 배우 김민선이 4박 5일 동안 싱가포르로 여행을 떠난다.
‘도포자락 휘날리며’는 K-POP, 드라마, 패션, 국가대표 등 각 분야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한류 전령사 5인이 펼치는 옴므 방랑 여행기다. 5인 5색 개성강한 이들이 한국의 전통이 담긴 K아이템을 전 세계에 알리는 여행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MBC 간판 예능 ‘나 혼자 산다’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황지영 PD가 연출해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가수 김종국, 배우 지현우·노상현, 모델 주우재,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이 출연한다. 이들은 첫 여행지인 덴마크로 떠났다.
제작진들은 차별화를 위해 단순히 해외여행에서의 일상을 담았던 과거 여행예능과 달리 프로그램만의 차별화된 콘셉트를 더하고, 여행 그 이상의 의미를 담기 위해 고민하고 있다. 방송가에서는 랜선 여행 콘텐츠가 채우지 못했던 2%를 채워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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