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틀러, 최악의 부진에 자책 "나는 더 잘해야 한다"[NBA]

김하영 온라인기자 2022. 5.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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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 상대 보스턴에 진 이후 인터뷰에 응하는 지미 버틀러(좌), 카일 라우리. 미국 지역매체 빌리 스포츠 공식 SNS 제공


지미 버틀러(32·마이애미 히트)가 회고하며 무릎 상태와 앞으로의 다짐을 얘기했다.

버틀러가 속한 마이애미 히트(이하 마이애미)는 26일 오전 9시 30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근교에 있는 FTX 아레나에서 ‘21-22시즌 미국프로농구(NBA) 동부 콘퍼런스 파이널 5차전’ 상대 보스턴에 지며 시리즈 2-3 리드를 내줬다. 마이애미는 3점 야투 성공률 7-45(15.7%)를 기록하며 좋지 못한 경기력을 노출했다.

특히 버틀러는 그답지 못한 경기력으로 일관했다. 그는 1쿼터부터 쉬운 득점 찬스를 놓치는 등 평소와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 결과 전반전에만 야투 8개만을 시도 그마저도 25%를 기록했다. 특히 2쿼터 7분여간 야투를 하나도 못 던지는 굴욕을 맛봤다. 그래도 2쿼터까지는 보스턴 역시 공격에서 답답함을 드러내며 점수 차가 벌어지지 않았다.

3쿼터부터 호포드를 앞세운 보스턴의 공격이 마이애미의 대인 방어(맨투맨 디펜스)를 공략하기 시작하며 점수 차가 점차 벌어졌다. 해당 구간 버틀러는 10분간 뛰면서 단 2득점에 그치며 최악의 퍼포먼스를 보였다. 4쿼터 막판 보스턴의 공격이 연속 실패하면서 따라갈 기회가 있었음에도 버틀러는 쉬운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그는 이날 경기 도합 13득점 6리바운드(3OR) 4어시스트 박스 스코어 -15를 기록했다.

버틀러는 부상 전 이번시즌 플레이오프 평균 기록 28.1득점 야투 성공률 53.5% 3점 야투 성공률 43.7%를 기록해 마이애미를 콘퍼런스 파이널에 올리는 1등 공신이었다. 그러나 그는 3차전 부상으로 빠진 이후 기록이 매우 좋지 못하다. 이후 경기에서 9.5득점 아투율 7-32(21.9%) 3점 야투 성공률(14.3%) 기록했다.

버틀러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번 경기에서 무릎이 영향을 끼쳤냐는 질문에 “무릎은 괜찮다. 나는 더 잘해야 한다”라며 경기력과 무릎은 상관없으며 자신의 플레이에 관한 자책을 했다. 또 버틀러는 “우리는 정말 좋은 농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은 경기는 보스턴에서 시작한다. 무엇이든 가능하다는 사실 외에도 우리는 이길 것을 알고 있다”라며 다음 경기에 대한 자신감 있는 멘트를 덧붙였다.

마이애미의 감독 에릭 스포스트라(51) 역시 “우리는 아직 살아남았다. 지금 많은 관중을 상대로 6차전에서 보스턴으로 가, 오랫동안 기억할 추억을 만들 기회를 가졌다”라며 버틀러의 멘트를 동조했다.

한편 마이애미는 오는 28일 오전 보스턴에 있는 TD 가든으로 가 보스턴과 콘퍼런스 파이널 6차전을 치른다. 과연 마이애미는 그들의 말처럼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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