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강우량 평년의 절반 수준..가뭄 대책 총력

박영서 2022. 5. 26.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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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인제군이 올해 가뭄 장기화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읍면장, 건설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만호 인제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화상 가뭄대책 회의를 했다.

또 6억9천만원을 투입해 관내 하천과 소하천 90곳, 도수로·보 준설 등 장기적인 가뭄대책 사업도 추진 중이다.

김만호 권한대행은 "선제적 가뭄대책 추진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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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장 조성·수로 시설 정비·장비 구매비 지원 등 종합대책 마련
봄 가뭄 장기화에 바짝 마른 저수지 (춘천=연합뉴스) 전국적으로 봄 가뭄이 이어지는 24일 오후 강원 춘천지역 한 저수지가 바짝 말라 바닥을 드러내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인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강원 인제군이 올해 가뭄 장기화에 따른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 마련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군은 지난 25일 읍면장, 건설과장, 농업기술센터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김만호 인제군수 권한대행 주재로 긴급 화상 가뭄대책 회의를 했다.

참석자들은 원활한 식수 공급과 농작물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선제조치 등 현안 사항을 논의했다.

26일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강우량은 평년 245.9㎜의 53.4%인 131.5㎜에 불과하다.

저수지 저수율은 80%로 평년 82%에 못 미치고 있으나 다행히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은 없는 상황이다.

군은 강우량이 절반에 불과한 만큼 가뭄에 대비해 피해 예방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우선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40억원을 들여 작은 연못과 간이양수장을 조성하고, 관내 용배수, 양수장, 도수로 등 수리 시설 정비에 주력할 계획이다.

농업용수가 필요한 농가에는 양수기 40여 대를 무상으로 임대하기로 했다.

군은 추가 예비비 4억원을 투입해 대여용 양수기를 구입하고, 스프링클러·물통·농수관 등 관수 장비 구매비를 농가에 지원할 예정이다.

군은 올해 현재까지 48개 농가 30여㏊에 원예작물 관수 장비 구매비 1억5천만원을 지원했다.

아울러 농작물 가뭄피해 대책 점검반을 꾸려 가뭄에 따른 피해 현황, 병해충 방제, 농가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 기술 지도를 병행하고 있다.

또 6억9천만원을 투입해 관내 하천과 소하천 90곳, 도수로·보 준설 등 장기적인 가뭄대책 사업도 추진 중이다.

현재까지 가뭄 피해는 없으나 급수 부족 예상 시 인제소방서와 협조해 급수하고, 소규모 급수시설과 마을상수도 현장점검도 수시로 점검한다.

김만호 권한대행은 "선제적 가뭄대책 추진으로 생활용수와 농업용수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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