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ML 최강' 오타니·트라우트 넘어라!

하무림 2022. 5. 26.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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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은 내일(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 투수를 압박하기 위해 오타니를 1번, 트라우트를 2번에 배치하고 있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민훈기 해설위원은 "오타니와 트라우트를 상대하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 위해 현지 교민들도 많이 올 것"이라며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 특유의 예리하고 정교한 제구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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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토론토)


토론토의 류현진(35)이 역대 최고의 '투타 겸업' 오타니 쇼헤이와 현역 메이저리그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우트가 포진한 LA 에인절스를 넘을 수 있을까?

류현진은 내일(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LA 에인절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투수로 등판한다.

상대 선발 투수는 현재 일본 최고의 선수이자, 아메리칸리그 MVP 출신인 오타니.

투타겸업 중인 오타니는 올 시즌 투수로 7경기에 등판해 3승 2패 평균자책점 2.82로 맹활약하고 있다.

오타니는 193cm의 큰 키에서 내리꽂는 최고 160km/h, 평균 156.4km/h의 광속구가 위력적.

슬라이더와 낙차 큰 스플리터까지 섞어가며 상대 타자들을 제압하고 있다.

류현진은 올 시즌 성적이 1승 평균자책점 6.00으로 좋지 않지만, 최근 신시내티전에서 6이닝 무실점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주무기 체인지업의 제구가 좋아졌고, 빠른 공의 구속 역시 최고 150㎞/h, 평균 144㎞/h까지 올라왔다.

하지만 올 시즌 메이저리그 최저 승률 팀(0.286) 신시내티를 상대로 거둔 것이고, 2루타를 5개나 맞은 만큼 부활에 성공했다고 보기에는 이르다.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 트라우트(왼쪽), ‘투타 겸업’ 오타니(오른쪽)


■ 'ML 최강 타자 듀오' 트라우트·오타니 공략이 관건

이번 LA 에인절스전은 류현진이 정상 궤도에 올랐는지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LA 에인절스 타선은 아메리칸리그팀 OPS(0.751) 1위, 타점 (206개) 1위, 홈런(60개) 2위에 올라있는 등 최강의 타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트라우트와 오타니의 공격력이 위력적이다.

트라우트는 26일 현재 0.319, 12홈런, OPS 1.099의 기록에서 보듯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 중이다. 지난해 46홈런을 터뜨린 오타니도 타율은 0.251로 낮지만 9홈런 28타점으로 활약 중이다.

조 매든 LA 에인절스 감독은 초반부터 상대 선발 투수를 압박하기 위해 오타니를 1번, 트라우트를 2번에 배치하고 있다. 내일 토론토전에서도 오타니와 트라우트가 1, 2번 타자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류현진 입장에선 1회 시작부터 오타니와 트라우트라는 산을 넘어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류현진은 빅리그에서 오타니와 선발 투수로서뿐만 아니라 투타 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트라우트를 상대로는 통산 10타수 무피안타로 천적의 면모를 보였다.

관건은 류현진이 주무기 체인지업을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 여부다.

오타니는 올 시즌 체인지업 등 '오프 스피드'( 패스트볼 폼으로 던져 타자의 타이밍을 뺏는 투구) 구종을 상대로 타율 0.206, 장타율 0.235로 약한 모습을 보였다.

메이저리그 전문가인 민훈기 해설위원은 "오타니와 트라우트를 상대하는 류현진의 모습을 보기 위해 현지 교민들도 많이 올 것"이라며 "에인절스전에서 류현진 특유의 예리하고 정교한 제구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무림 기자 (hagos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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