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보스포럼 참석한 김동관, 민간 외교관 역할 '톡톡'

전혜인 2022. 5. 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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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올해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이하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사장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다포스포럼에 올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해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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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관(왼쪽 세 번째) 한화솔루션 사장과 대니얼 예긴(오른쪽 첫 번째) S&P글로벌 부사장이 다보스포럼에서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한화그룹 제공>

김동관 한화솔루션 사장이 올해도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이하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글로벌 리더들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26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김동관 사장은 지난 23일부터 나흘간 이어진 다포스포럼에 올해 기업인 중 유일하게 윤석열 대통령이 파견한 '다보스 특사단'에 참여해 '민간 외교관' 활동을 펼쳤다.

이번 다보스포럼에서 김 사장은 특사단과 함께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에너지·국제관계 전문가 중 한 명인 대니얼 예긴 S&P글로벌 부회장을 만났다. 클린턴 대통령부터 트럼프 대통령까지, 미국 4개 행정부 에너지부 자문위원을 지낸 예긴 부회장과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지정학적 변화와 에너지 시장에 미칠 영향에 대한 견해를 공유했다.

지난 23일에는 나경원 특사와 블랙록의 싱크탱크인 BII의 토마스 도닐런 의장과의 만남을 주선했다. 나 특사는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출신인 도닐런 의장에게 윤석열 대통령의 경제정책을 설명하고, 블랙록의 적극적인 투자를 요청했다.

블랙록 측은 "향후 투자의 50% 이상을 지속가능성을 보고 투자하겠다"면서 "이런 기조에서 한국 투자를 늘려나가는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김 사장은 특사단 활동과 함께 비즈니스 미팅도 이어갔다. 친환경 에너지·우주 등 한화의 핵심 사업에 집중했다. 24일에는 세계 최대 종합 반도체 기업 중 하나인 인텔의 팻 겔싱어 CEO와 만나 세계적인 반도체 품귀 현상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협력 가능성도 논의했다.

아울러 탄소 절감에 나서고 있는 다국적 광물·자원 기업 리오 틴토, 3D프린팅 기술로 로켓을 만드는 미국의 우주기업 렐러티비티 스페이스 등을 만나 협력을 논의하고 글로벌 트렌드를 확인했다.

김 사장은 지난 21일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지나 레이몬도 미국 상무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과 한·미 정상 만찬에 참석한 뒤 곧바로 스위스로 이동해 '다보스 특사단'에 합류했다.

이날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 김 사장은 "한·미 경제동맹이 태양광까지 확대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레이몬도 장관도 양국의 주요 협력 분야로 반도체·배터리와 함께 태양광을 언급했다.전혜인기자 hy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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