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병참 위해 히말라야에 다리 건설, 다시 인도와 긴장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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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인도와 히말라야 인근에서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영토분쟁의 핵심 지역인 판공호수에 다리를 건설해 다시 한 번 국경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26일 보도했다.
중국은 인도와 대치하고 있는 판공호수에 군수물자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
중국이 두 번째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 것은 인도와의 국경 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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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지난 2020년부터 인도와 히말라야 인근에서 국경 분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이 영토분쟁의 핵심 지역인 판공호수에 다리를 건설해 다시 한 번 국경분쟁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타임스오브인디아(TOI)가 26일 보도했다.
중국은 인도와 대치하고 있는 판공호수에 군수물자 수송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다리를 건설하고 있다. 문제의 다리는 길이 450m, 너비 10m다.
이 다리는 판공호에 건설된 두 번째 다리로, 다리가 완공되면 군수물자를 더욱 빠르게 실어 나를 수 있다.
판공호수는 인도 라다크 지역과 중국이 통제하는 악사이친 지역 사이에 있는 호수로, 중국이 3분의2를 통제하고 있다.
중국이 이 다리를 완공하면 이 지역의 군수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기 때문에 인도가 잔뜩 긴장하고 있다.
중국이 두 번째 다리를 건설하고 있는 것은 인도와의 국경 분쟁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 이 지역에서 근무했던 인도의 한 퇴역 장교는 “중국이 호수 북쪽과 남쪽 둑 사이에 병력을 신속하게 이동시킬 수 있다”며 “인도군의 전술적 이점을 무효화하려는 시도”라고 말했다.
중인은 지난 2020년부터 히말라야 국경 지대에서 국경분쟁을 벌이고 있다. 지난 2020년 6월 라다크 갈완 계곡에서 양측 군대가 집단 난투극을 벌여 최소 20명의 인도군과 5명의 중국군이 사망했다.
이후 양측은 판공호수 인근에 대규모 병력을 배치했다 15차례 군사 회담을 거쳐 갈등 완화에 합의하고 작년 2월 일부 병력을 철수시켰다.
하지만 문제의 다리가 건설되고 있어 다시 중인간 국경분쟁의 도화선이 될 수 있다고 TOI는 전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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