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메시 반긴 박주호 "승우 아프면 소연이가 K리그서 대신 뛰어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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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축구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하는 '지메시' 지소연(31‧수원FC 위민)의 WK리그 구단 입단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10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과 수원시 공무원들, 그리고 지소연과 함께 수원FC에 속한 박주호(35), 이승우(24)도 직접 입단 기자회견을 찾아 환영했다.
수원FC 구단의 한 관계자는 "한 주 동안 지소연의 입단식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입단식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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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소연, 수원FC 통합 관리하는 수원FC 위민 입단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여자 축구에서 세계 정상급의 기량을 자랑하는 '지메시' 지소연(31‧수원FC 위민)의 WK리그 구단 입단식에 이목이 집중됐다. 100여명에 가까운 취재진과 수원시 공무원들, 그리고 지소연과 함께 수원FC에 속한 박주호(35), 이승우(24)도 직접 입단 기자회견을 찾아 환영했다.
지소연은 26일 수원시청 본관 1층에서 입단 기자회견을 가졌다. 지소연은 조정식 수원시장 권한대행에게 9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받아 착용, 공식적으로 수원FC 입단을 알렸다.
이날 지소연의 입단식은 이례적으로 수원시청 본관 1층에서 진행됐다. 시민구단 수원FC는 올해부터 통합 관리하는 수원FC 위민에 지소연이라는 거물급 선수가 영입된 것을 알리기 위해 수원시청이 최적의 장소라고 판단했다.
장소 확정 후 입단식을 위해 수원FC 구단 프런트는 지난 1주일 동안 바쁜 시간을 보냈다. 수원FC 구단의 한 관계자는 "한 주 동안 지소연의 입단식을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 새로운 환경에서 색다른 입단식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고 전했다.
수원FC 노력은 헛되지 않았다. 이날 입단식에는 약 100명의 취재진이 찾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더불어 수원시청에서 근무하는 100여명의 공무원들도 잠깐 시간을 내 지소연의 입단식을 지켜봤다.
지소연도 이색적인 분위기를 즐겼다. 지소연은 "12년 해외 생활을 마치고 국내 생활을 시작했는데 오랜 만에 한국 팬들을 만나서 너무 반갑다"며 "이처럼 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하게돼 매우 영광이다. 특히 많은 분들이 지켜봐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자신을 환영한 팬들에게 손을 흔들었다.
수원FC의 간판 스타인 박주호와 이승우도 깜짝 방문, 지소연에게 머플러와 꽃다발을 전해주며 세계적인 스타의 한국행을 반겼다.
특히 박주호는 "'이메시'에 이어 '지메시'가 수원FC에 온 것을 환영한다. 앞서 (이)승우 입단 기자회견 때도 함께 했었는데 (지)소연이의 인기가 더 많다는 것을 느낀다"고 웃었다.
이어 "만약 승우가 부상을 당하거나 체력적으로 힘들면 소연이가 수원FC로 잠깐 와서 뛰면 좋을 것 같다. 어렸을 때부터 이벤트 대회 등으로 함께 축구를 한 적이 있는데 실력은 그때부터 출중했다. 분명 수원FC 위민에 큰 힘이 될 것이다. 한국에서 활약을 기대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승우 역시 "세계 최고의 선수가 수원FC 유니폼을 입고 뛰게 돼 기쁘다. 세계적인 선수의 플레이를 직접 볼 기회가 생겼다"며 "소연이 누나에게 많이 배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소연은 "지난주 입국해 어머님이 해주신 집밥도 먹고, 목욕탕에도 갔다.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하며 바쁜 시간을 보냈는데 이번 입단식으로 진짜 한국에 온 것을 느낀다"며 수원FC 위민 입단을 기뻐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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