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北 '미사일 발사' 미보도는 정치적 평가에 기인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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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군사 기술적 수요와 정치적 고려가 함께 작용하는 걸로 볼 수 있다"며 "미사일 발사를 '보도'하는 건 군사 기술적 수요보다는 정치적 셈법이 크게 고려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남북 관계, 한반도 상황 등을 고려한 정치적 평가에 기인하는 걸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다만 "북한의 그런 (정치적) 평가 내용이 뭔지에 대해선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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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전날 발사한 탄도미사일에 대해 보도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남북 관계, 한반도 상황 등을 고려한 정치적 평가에 기인하는 걸로 추정할 수 있다"고 밝히고 다만 "북한의 그런 (정치적) 평가 내용이 뭔지에 대해선 예단해 말하기 어렵다"며 "좀 더 상황을 지켜보며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우리 군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날 오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잇따라 쐈다. 그러나 북한 관영매체들은 이날 오전 현재까지 관련 사실을 보도하지 않고 있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하고도 그 사실을 대내외에 공표하지 않는 '이례적인 패턴'을 보이건 이달 들어서만 벌써 4번째다.
통일부 당국자는 "미사일 발사 자체만으로도 선전효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북한이 이를 보도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선 현재로선 추정만 가능할 뿐이다. 앞으로 북한이 보여주는 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북한이 25일 발사한 미사일 가운데 1발은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나머지 2발은 '북한판 이스칸데르'로 불리는 단거리탄도미사일(KN-23)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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