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신문 사진]의약품 부족 맞나.. 평양 약국 선반에 약품 '빼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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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약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서 각종 약품으로 빼곡한 약국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인민 사수전의 일선 참호를 굳건히 지켜선 우리 당의 믿음직한 별동대원들'이란 기사에서 평양시내 의약품 공급에 투입된 인민군을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자체 의약품 생산을 다그친지 불과 열흘 만에 약국에 약품이 쌓인 것만큼은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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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의약품이 부족한 것으로 알려진 북한에서 각종 약품으로 빼곡한 약국 사진이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 '인민 사수전의 일선 참호를 굳건히 지켜선 우리 당의 믿음직한 별동대원들'이란 기사에서 평양시내 의약품 공급에 투입된 인민군을 대대적으로 조명했다.
신문이 공개한 사진 29장 중 다수는 24시간 운영되고 있는 평양시 약국의 모습을 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 선반마다 의약품으로 가득 차 있어 '약이 부족하다'고는 볼 수 없을 정도다.
이는 김정은 당 총비서가 이달 15일 약국 실태를 확인한다며 심야에 현지 시찰을 나갔던 때와 비교해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김 총비서가 당시 예고 없이 갑자기 약국 시찰에 나섰다고 해도 이번 사진과 비교했을 때 약품 수나 양이 턱없이 부족해 보인다.
노동신문의 이날 보도엔 '방역대전'에 투입된 인민군의 '헌신'을 치켜세우기 위한 목적뿐만 아니라, 북한 내부적으론 '의약품 공급'이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음을 주민들에게 선전하려는 의도도 있어 보인다.
또 김 총비서의 '특별 명령'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으며, 덕분에 의약품 공급은 물론 코로나19 확산 상황도 안정세에 접어들었다는 주장을 부각하려는 것으로 관측된다.
사진상에선 해당 약국에서 판매하는 약품의 종류까지는 확인되지 않는다. 그러나 북한 당국이 자체 의약품 생산을 다그친지 불과 열흘 만에 약국에 약품이 쌓인 것만큼은 눈에 띈다.
북한이 이달 16일 고려항공 수송기 3대를 동원해 중국으로부터 방역용품과 의약품 등을 실어온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평양시내 이들 약품 또한 중국으로부터 들여온 것일 수도 있어 보인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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