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트코리아, 국내 최초 검체채취로봇 임상 참가자 모집 개시

한재범 2022. 5. 26.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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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검체채취로봇 'RAPIDS'
본격적으로 임상시험 개시
바이오트코리아는 엔데믹 시대에 활용 가능한 비대면 검체채취로봇 '래피드(RAPIDS)'의 임상 시험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 2일 국내 임상시험계획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승인받은 지 3주만이다.

이번 임상시험에 들어가는 래피드는 신뢰도가 높고 변이 탐지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래피드는 PCR 검사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에 사용되는 검체를 의료진이 비대면 로봇을 조종해 채취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선별진료소에 투입되는 의료진의 피로도를 낮추고 검체 채취에 쏠리는 과도한 의료 역량을 절감할 수 있다.

바이오트코리아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의 김태훈 교수, 임상시험수탁기관(CRO) 담당자 등과 비대면 검체채취로봇의 임상시험 개시모임을 개최하고 환자 모집을 개시했다. 바이오트코리아와 고려대 안암병원은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검체채취로봇이 채취한 검체를 의료진이 채취한 것과 비교해 적합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바이오트코리아는 이번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치면 그 결과를 토대로 허가 절차를 지속할 계획이다. 또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도 지속가능한 방역을 달성하기 위한 플랫폼 기술 개선을 진행하고 있다.

바이오트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래피드의 국내 최초 임상시험을 계기로 산업을 선도할 수 있는 비대면 검체채취로봇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다양한 파트너 및 병원 의료진 분과 함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의료현장에서 필수적인 방역로봇을 개발, 글로벌 의료기기 스타트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바이오트코리아는 기술 개발을 위해 다양한 파트너 기업,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다. 우선 SK텔레콤과 함께 초저지연 로봇 제어를 위한 5세대(5G) 통신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또 검체채취로봇의 원천기술 이전 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과 기술 고도화를 위해 손잡고 있다.

[한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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