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내달 3일 '디아블로 이모탈' 출시..원작 흥행 명성 잇나

임영택 2022. 5. 26.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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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블로 이모탈', 3년전 비판 대상에서 이제는 3500만의 기대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소개 중인 블리자드코리아 전동진 사장<제공=블리자드>

핵앤슬래시 액션 RPG의 대명사 ‘디아블로’가 모바일 MMORPG로 변신해 오는 6월 3일 출격한다. 2018년 11월 블리즈컨에서 첫 공개 당시 팬들의 비판에 직면했던 ‘디아블로 이모탈’이다. 약 3년 6개월여만에 정식 출시를 앞둔 ‘디아블로 이모탈’은 전세계 3500만명이 기다리는 기대작으로 탈바꿈했다. 1997년 ‘디아블로’ 1편을 시작으로 2000년 ‘디아블로2’, 2012년 ‘디아블로3’까지 흥행 불패 신화를 쌓아온 ‘디아블로’ 시리즈가 모바일 플랫폼에서도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26일 블리자드코리아는 서울 강남구 역삼동 조선팰리스에서 신작 ‘디아블로 이모탈’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현장에 나선 전동진 블리자드코리아 사장은 “올해 25주년을 맞은 디아블로 프랜차이즈는 전세계 수많은 이용자의 삶의 일부분을 차지했다”며 “디아블로 시리즈의 완전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디아블로 이모탈’을 선보이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라고 말했다.

‘디아블로 이모탈’은 원작 ‘디아블로2’와 ‘디아블로3’ 사이의 이야기를 담아 새로운 재미를 선사한다. 원작 시리즈의 대표 직업인 야만용사, 성전사, 악마사냥꾼, 수도사, 강령술사, 마법사를 만날 수 있으며 8개의 지역과 대도시 서부원정지도 제공한다.

특히 핵앤슬래시 액션 RPG의 재미를 유지하면서 MMORPG 장르로 변화해 대규모 인원이 함께 할 수 있는 각종 콘텐츠를 구현했다. 최대 8인의 전투부대를 구성해 지옥성물함 공격대 우두머리에 도전할 수 있으며 150명으로 구성된 클랜을 통해 대규모 PvP 콘텐츠인 ‘투쟁의 굴레’를 즐길수도 있다.

이날 화상인터뷰에 나선 조 그럽 디아블로 이모탈 총괄 게임 디자이너는 “‘디아블로 이모탈’은 가장 야심차게 준비한 디아블로 게임”이라며 “즐길 콘텐츠가 많고 체험해나갈 성장의 경로가 굉장히 다양하다”라고 자신했다.

화상 인터뷰 중인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제너럴 매니저(좌)와 조 그럽 디아블로 이모탈 총괄 게임 디자이너.

‘디아블로 이모탈’은 PC 버전도 지원해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국의 경우 PC방 프리미엄 혜택도 제공할 계획이다. 정식 출시 시점에는 베타 서비스 형태로 PC 버전을 운영한다.

로드 퍼거슨 디아블로 프랜차이즈 제너럴 매니저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베타 테스트를 진행하며 많은 이용자의 목소리를 들었고 PC로 즐기고 싶다는 의견이 많았다”라며 “원작의 마우스 조작을 지원하면서 모바일 버전의 캐릭터 직접 조작도 계승해 W, A, S, D 키로 캐릭터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라고 설명했다.

블리자드는 ‘디아블로 이모탈’의 성공적인 서비스를 위해 이용자 경험과 혜택을 강화하고 커뮤니티를 통한 소통에도 힘쓸 계획이다. 블리자드 및 디아블로와 관련한 특별 영상을 통해 ‘디아블로 이모탈’의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게임 이외의 즐길거리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또 이용 앱마켓과 상관없이 동일한 보상을 제공하고 원스토어에서는 할인쿠폰과 포인트백 혜택을 추가로 마련한다. 버거킹과 협력해 제휴 상품을 출시하고 추가 제휴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전동진 사장은 “커뮤니티 소통도 강화해 공식 유튜브 채널, 네이버 게임 라운지를 통해 이용자 의견에 귀기울이겠다”라며 “보다 나은 게임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약속했다.

블리자드는 출시 이후 직업변경 기능도 선보여 이용자 경험을 확대할 예정이다. 직업변경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직업에 특정되는 아이템이나 요소 외의 재화도 승계한다. 대신 직업변경 이후 일정 기간 해당 기능 이용을 제한했다. 또 새로운 스토리와 지역, 던전, 신규 보스를 지속 추가하며 콘텐츠를 늘려갈 예정이다.

로드 퍼거슨은 “‘디아블로2 레저렉션’을 출시하며 한국 이용자들이 얼마나 ‘디아블로’를 사랑하는지 알 수 있었다”라며 “‘디아블로 이모탈’을 통해 정통성있고 디아블로스러운 게임을 한국 팬들에게 안겨드릴 수 있어 기쁘다”라고 덧붙였다.

[임영택 게임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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