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과 대결 앞둔 트라웃, 4삼진 굴욕[MLB]
명실상부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 타자 마이크 트라웃(31·LA 에인절스)이 최고의 굴욕을 맛보며 팀의 패배를 지켜만 봐야 했다.
트라웃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치러진 ‘2022 미국프로야구(MLB)’ 텍사스 레인저스와 홈경기에 2번 중견수로 선발출장, 4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체면을 구겼다. 결곡 에인절스는 2-7로, 텍사스에 패하며 연승 행진이 끊겼다.
이날 경기 전까지 트라웃은 올 시즌 137타수 45안타 타율 3할2푼8리(6위) 12홈런(2위) 26타점(9위) 출루율 0.436(2위) 장타율 0.639(1위) 1차 스탯이 모두 톱10안에 드는 성적을 올려 명성에 걸맞은 특급 성적을 냈다.
2차 스탯으로 들어가면 더 훌륭한 성적이 나온다. OPS 1.129(1위) WAR(대체 선수 대비 승리 기여도) 3.0(2위) WOBA 0.436(4위) 기록하며 ‘2차 스탯왕’ 다운 괴물 같은 성적을 냈다.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 역시 경기 전 “조용하지만 뛰어난 해를 보내고 있다”고 트라웃에 대한 찬사를 보냈다.
그러나 이날은 그렇지 않았다. 트라웃은 통산 8번째 4삼진 경기, 올 시즌은 2번째 4삼진 경기를 치렀다. 텍사스 2년차 선발 글렌 오토(26)를 상대로 1회 첫 타석부터 파울팁 삼진을 당했다. 3회에도 오토의 4구째 96마일 하이 패스트볼에 배트가 헛돌았다.
6회에는 구원 데니스 산타나(26·도미니카)의 4구째 바깥쪽에 걸치는 싱커에 루킹 삼진을 당했다.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좌완 브록 버크(24)와 풀카운트 승부 끝에 바깥쪽 높은 95.7마일 포심 패스트볼에 배트가 나가며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연속 삼진 굴욕을 맛본 트라웃은 오는 27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전에서 류현진(35)을 만날 예정이다. 류현진은 트라웃과 통산 10차례 투타 대결에서 10타수 무안타 4삼진으로 절대 강세의 모습을 보였다.
한편 3연승 행진이 끊긴 에인절스는 27승 18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휴스턴 애스트로스(29승16패)와 2경기 차로 벌어졌다. 오는 27일 토론토를 상대로 과연 트라웃이 어떤 타격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
김하영 온라인기자 hayoung0719@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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