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하락전환 2610선..'반도체 부진·매파적 한은'

이은정 2022. 5. 2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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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간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장 초반 1%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부진과 한국은행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 속에 하락 전환했다.

전기전자, 유통업, 보험,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 제조업, 기계, 금융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1% 미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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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외인 동반 매수..기관 순매도 전환
SK하이닉스 4%대↓..투심위축 속 낸드플래시 부진
업종별 하락우위..전기가스업↑ 서비스업↓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6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마감했다. 간밤 5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내용이 예상치에 부합하면서 장 초반 1% 가까이 상승세를 보였지만, 시가총액 상위 반도체주 부진과 한국은행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 속에 하락 전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77포인트(0.18%) 내린 2612.4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2610선에서 출발해 상승세를 보였다가 장중 하락 전환하며 2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Fed)는 2번의 추가적인 50bp 인상에 공감대가 이뤄져 공격적인 긴축 기조가 초기에 유입되면서, 하반기로 갈수록 통화정책 부담이 완화될 수 있다는 여지를 형성했다”며 “그러나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25bp 인상하고,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3.1%에서 4.5%로 상향조정, 긴축 기조 강화 예상에 한국 국고채 3년물은 장중 3% 수준까지 상승했다”고 말했다.

반도체 업종의 주가 부진도 두드러졌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1%때, SK하이닉스(000660)는 4%대 하락했다.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의 실적 가이던스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간외 하락을 이어갔고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는 평이 나온다. 급락세를 보인 SK하이닉스는 대만 트렌드포스 기준 전 세계 낸드 플래시 매출 감소 속에 1분기 매출이 10.7%, 점유율도 19.5%에서 18%로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스마트폰 수요 부진 영향이다.

이 외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가 1%대 하락했고 카카오(035720), 기아(000270), KB금융(105560)은 1% 미만 하락했다. NAVER(035420), LG화학(051910)은 보합 마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상승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는 1% 미만 올랐다.

이날 개인은 953억원, 외국인은 378억원 사들였고, 기관은 1556억원 팔아치웠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15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 하락 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업, 철강및금속, 은행은 1%대 상승했다. 통신업, 운수장비, 의약품, 화학, 운수창고, 증권은 1% 미만 올랐다. 전기전자, 유통업, 보험, 음식료품,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섬유의복, 의료정밀, 제조업, 기계, 금융업, 건설업, 서비스업은 1% 미만 하락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5억8360만2000주, 거래대금은 8조4762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1개 포함 39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422개 종목이 하락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이은정 (lejj@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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