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아베, 미·일 정상회담 계기로 "방위비 7조엔까지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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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국 방위력 강화를 위해 방위비 증액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는 내년도까지 방위비를 6조엔 후반에서 7조엔(약69조원)까지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방위비의 상당한 증액'을 언급한 데 대해 "매우 큰 성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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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률 기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자국 방위력 강화를 위해 방위비 증액 입장을 밝힌 가운데 아베 신조 전 총리는 내년도까지 방위비를 6조엔 후반에서 7조엔(약69조원)까지 늘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일본 후지뉴스네트워크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가 미·일 정상회담에서 '방위비의 상당한 증액'을 언급한 데 대해 "매우 큰 성과"라고 했다. 이어 "내년도 당초 예산으로 6조엔 후반에서 7조엔이 보일 정도로 (하는게) 상당한 증액이 아닌가"라고 했다.
기시다 총리는 정상회담 당시 일본의 국방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방위비를 상당한 수준으로 증액한다는 의지를 표명하기도 했다. 기시다 총리는 방위비 증액과 관련 '반격 능력'을 포함한 모든 선택지를 배제하지 않는 것이라고 바이든 대통령에게 설명했다.
일본의 올해 방위비는 국내총생산(GDP)의 1% 수준인 5조4000억엔(약53조) 정도이다. 아베 총리는 이를 2%까지 늘리는 것은 당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베 전 총리는 바이든 대통령이 중국 침공시 대만에 군사개입을 시사하는 발언에 대해서도 '실언'이 아닌 바이든 대통령의 의사가 제시된 것이라며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jr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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