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24시] 이천 크리스 F&C 물류센터 화재현장, 경찰·소방 등 합동감식

이천농업기술센터, 6월1일 이천농업테마공원 재개장
이천시 평생학습관, 리모델링 완료 후 오는 30일 재개관

(시사저널=나선리 경기본부 기자)

지난 23일 오후 화재가 발생한 경기 이천시의 크리스 F&C 물류창고에서 소방당국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연합뉴스

경찰이 지난 23일 발생한 경기 이천 F&C 물류센터 화재의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조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 과학수사과는 26일 오전 11시부터 국립과학수사연구원, 소방당국, 한국전기안전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합동감식에 돌입했다.

이번 합동감식은 최초 발화 지점과 원인을 찾는 데 초점을 맞춰 진행 중이다. 앞서 소방당국은 물류센터 옆 천막형 창고에서 불이 난 뒤 불씨가 물류센터로 옮겨 붙어 불이 확산된 것으로 추정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3일 오전 11시 40분경 이천 마장면 이평리 크리스 F&C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당시 근무자 등 142명이 신속히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소화기로 불을 끄려던 물류센터 관계자 1명이 팔에 1도 화상을 입었다. 또 이날 화재로 지상 4층 연면적 1만4658㎡ 규모의 샌드위치 패널 건물이 전소되고, 건물 내 골프의류 300만여점이 불에 타 소방서 추산 47억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이천에서는 지난 2020년 물류창고 화재로 노동자 38명이 목숨을 잃었고, 2008년에도 냉동창고 화재로 40명이 숨지는 등 계속되는 화재로 경각심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발생한 크리스 F&C 물류센터 화재의 경우 신속한 대피로 대형 참사를 막을 수 있었다.

◇이천농업기술센터, 6월 1일 이천농업테마공원 재개장

경기 이천농업기술센터가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오는 6월 1일 이천농업테마공원을 재개장하고 운영을 시작한다.

농업테마공원은 2020년 3월부터 코로나19 자가격리시설로 운영돼 왔으며, 올해 2월에는 가족안심숙소로 활용되기도 했다. 이후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되면서 지난 4월 20일 자가격리시설 및 가족안심숙소 지정이 해제됐다.

시는 원활한 정상 운영을 위해 농업테마공원 내‧외부와 숙박시설 일체를 소독‧정비한 뒤 정식개장일까지 시범 운영한다. 또 상설체험 및 월별체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이천쌀문화축제가 개최되면 쌀 문화 학교를 운영해 방문객들에게 농업‧농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천농업테마공원 내 산책길, 숙박시설, 캠핑장 등은 코로나19로 지친 방문객들에게 몸과 마음을 힐링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천시 평생학습관, 리모델링 완료 후 오는 30일 재개관

이천시 평생학습관이 리모델링을 완료하고 시스템 교체 등 작업 후 오는 30일 재개관한다고 25일 밝혔다.

평생학습관은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안내데스크 설치 △열린 공간 △스튜디오 △음악실 △강의실(4실) 정비 후 새로운 개방형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2층 입구 로비에 안내데스크를 설치하고 공간을 활용해 시민들이 앉아서 책을 읽거나 쉴 수 있는 주민휴게장소를 마련했으며, 새롭게 재구조화한 '열린 공간'은 노트북, 회의실, 스터디룸 등 학습카페로 이용할 수 있다.

디지털 교육공간으로 조성한 '스튜디오'에서는 방송 시스템 장비가 마련돼 유튜브 및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할 수 있다. 또 방음시설을 갖춘 '음악실'과 강의실(4실) 등도 시민들에게 쾌적하고 효율적인 평생학습 공간을 제공한다.

앞으로 평생학습관은 유튜브 자격증 과정, 배달강좌 등 다양한 평생학습 프로그램 및 동아리 활동, 자기 주도적 평생학습 기회도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