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아트로 빛나는 광주

광주=김선덕 기자 2022. 5. 26.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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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불모지'로 불리던 광주시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에 힘입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광주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며 "새롭고 다양한 여행을 원하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광주만의 특별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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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남로공원, '금남나비정원'으로
옛 전남도청 '빛의 집'으로 탈바꿈
미디어아트 활용 야간관광 활성화
K팝 거리 등 예술여행 도시 조성
옛 전남도청 본관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 작품 ‘빛의 집’ 전경. 사진 제공=광주시
[서울경제]

‘관광 불모지’로 불리던 광주시가 미디어아트를 활용한 특화 콘텐츠에 힘입어 국제적인 관광도시로의 변신을 꾀하고 있다. 기존 무등산과 5·18 역사 유적에 치중했던 관광정책을 탈피해 지역 자원을 연계한 신규 관광 인프라 확충과 차별화된 콘텐츠 구축이 하나둘 결실을 맺으면서 글로벌 관광 분야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26일 광주시에 따르면 시가 미디어아트 창의벨트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5개 권역 사업 중 현재 1·2권역 사업이 최근 마무리됐다. 금남로공원이 ‘금남나비정원’으로, 옛 전남도청은 민주와 인권을 주제로 한 미디어파사드 ‘빛의 집’으로 탈바꿈했다.

또 광주교에는 경관 조명이 더해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을 중심으로 하는 광주 전역이 밤에도 볼거리가 더욱 다채로워졌다. 사직공원, 양림동, 송정역 일대에 3~5권역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미디어아트 테마파크와 5.18 민주광장 ‘빛의 분수대’가 마무리되면 광주 전역으로 야간관광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지난 3월 개관한 ‘미디어아트플랫폼’은 국내 최고 수준의 미디어파사드와 전시· 교육·체험 복합공간을 갖추고 있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여기에 광주의 생태문화역사 자원을 관광 자원으로 만들기 위해 추진해온 ‘신창 마한유적 체험관’과 ‘광주시립수목원’ ‘광주생태문화마을’ ‘월봉서원 선비문화 체험관’ 등도 준공을 앞두고 있다. EBS와 업무협약을 통해 추진 중인 캐릭터 테마파크와 중외공원 일대 ‘아시아 예술정원’은 광주 랜드마크로 벌써부터 많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TS 제이홉이 다녀가 화제가 된 ‘케이팝 스타거리’ 전경. 사진 제공=광주시

광주만의 K콘텐츠도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 최근 막을 내린 ‘광주 2022 양궁월드컵대회’에서 선수들에게 큰 관심을 끌었던 곳은 양궁대회를 기념해 개장한 ‘양궁 스타 포토존’이었다. 충장로에 조성한 K팝 거리도 광주 출신인 한류 스타 BTS의 제이홉이 방문한 이후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곳에는 스타들의 핸드프린팅 벽화와 기념 조형물, 팬존 등의 공간이 마련돼 있으며 현재 미디어파사드와 MZ세대를 위한 상설 버스킹 공연장이 조성되고 있다.

최근에는 ‘예술여행 대표 도시’를 표방하고 자치구 3곳에 예술관광 활성화를 위한 예술여행센터를 설립했다. 올해는 청소년수련원을 리모델링해 청소년들이 교류형 체험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밀레니얼 예술여행거점을 조성할 계획이다. 국제회의 등 마이스산업을 지역 주력 산업으로 확장하기 위해 김대중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인 ‘광주컨벤션센터’를 2025년 목표로 조성하고 있다.

김준영 광주시 문화관광체육실장은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확산세가 주춤하면서 광주가 국제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새롭게 맞이하고 있다”며 “새롭고 다양한 여행을 원하는 최신 관광 트렌드에 발맞춰 다른 지역과 차별화 된 광주만의 특별함을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 기자 sd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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