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강은희 "AI·SW 교육 활성화" vs 진보 엄창옥 "교육환경 질 향상"

23일 오후 대구 수성구 TBC 대구방송에서 열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대구시교육감 후보자 토론회에서 엄창옥·강은희 후보(왼쪽부터)가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각오를 다지고 있다. 2022.5.23/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구=뉴스1) 남승렬 기자 = 보수·진보 대구교육감 선거 후보들이 '디지털 교육'과 '교육환경 질 향상'을 주요 공약으로 내놓고 막판 표몰이에 나서고 있다.

재선 도전에 나선 강은희 후보는 26일 인공지능(AI)과 소프트웨어(SW) 교육 활성화를 통한 미래 인재 육성 등을 골자로 한 공약을 발표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경제, 사회, 문화 전반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인공지능과 SW 교육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학생들에게 시대적 변화에 대비할 수 있는 디지털 역량을 길러주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강 후보는 "인공지능 인증 프레임 워크, AI 수학·영어 교육 실시, 빅데이터 및 클라우드 기반 AI-SW 교육 도입 등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진보 성향의 엄창옥 후보는 학생과 교원 등의 교육환경 질 향상을 약속했다.

엄 후보 측은 친환경 로컬푸드로 안전한 학교 급식 제공, 우수 식자재 지원 강화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또 생애주기별 학습 지원 체계 구축, 학교업무지원센터 설립을 통한 교원의 행정업무 경감, 평교사 참여형 교장 공모제 실시 등도 공약했다.

pdnams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