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어깨통증, 오십견이 원인? 다양한 어깨질환 의심해봐야"

전아름 기자 2022. 5. 26.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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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이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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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정보] 어깨통증의 종류와 치료법

【베이비뉴스 전아름 기자】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 어깨통증을 호소하며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어깨는 우리 몸의 관절 중 유일하게 360도 회전이 가능하며 운동 범위가 넓은 관절이지만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작은 충격에도 쉽게 손상될 수 있다. 오십견을 비롯해 회전근개 파열, 석회화건염, 어깨충돌증후군 등 어깨질환이 발병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가볍게 여기고 방치한다면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초래될 수 있기 때문에 불편함이 일주일 이상 지속된다면 정형외과를 찾아 정확한 원인을 알아보아야 한다. 

특히 50대는 신체 노화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크고 작은 어깨통증을 경험하기 쉬운데, 이 연령대에 나타나는 어깨통증을 '오십견'이라 생각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후회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으므로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 

도움말=정필구 삼성필정형외과 원장. ⓒ삼성필정형외과

오십견의 정확한 명칭은 유착성 관절낭염으로, 관절을 둘러싸고 있는 관절낭이 염증으로 인해 유착되며 팔의 움직임을 불편하게 만들고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어깨가 마치 얼어붙은 것처럼 움직이지 않는다고 하여 '동결견'이라고도 불린다. 

오십견을 경험해 본 사람들은 '시간이 지나면 낫는다'며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긴다. 실제로 오십견은 시간이 지나면서 통증이 잦아드는 경향을 보인다. 하지만 사람마다 그 기간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몇 달이 걸릴지 몇 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일이다. 게다가 통증이 줄어든다 하더라도 한 번 축소된 어깨관절의 운동 범위가 자연스럽게 회복된다는 보장이 없다. 

자칫 잘못하면 만성적인 어깨통증과 더불어 운동 장애가 생길 수 있으므로 발병 초기에 병원을 찾아 비수술치료를 진행하여 통증을 완화하고 어깨의 운동범위를 회복하는 편이 바람직하다. 오십견이 아니라 다른 어깨질환으로 인한 통증이라면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더욱 놓쳐선 안 된다. 

회전근개 파열은 어깨를 움직이는 4개의 힘줄 중 하나 이상이 파열되는 질환으로 팔을 마음대로 쓰기 어려워지며 통증을 유발한다는 점에서 오십견과 매우 유사하다. 실제로 둘을 혼동하여 회전근개가 파열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오십견으로 착각해 치료를 받지 않는 사례도 많다. 하지만 파열된 근육을 계속 사용하면 손상 범위가 점점 더 넓어져 수술을 받아도 종전의 상태로 돌아가지 못하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석회화건염은 힘줄에 칼슘이 석회가 축적되어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인데 석회의 크기에 따라 자연적으로 다시 몸에 흡수되면서 사라지기도 한다. 다만 그 과정에서 견디기 어려울 정도로 극심한 통증이 유발되기 때문에 이를 견디지 못하고 병원을 찾아 원인을 파악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을 개선하기 위한 약물치료와 더불어 체외충격파 등 비수술치료로 석회를 제거할 수 있다. 

정필구 대림동 삼성필정형외과 원장은 "어깨질환이 발생하면 팔을 마음대로 쓸 수 없어 세수를 하거나 단추를 채우는 등 일상의 작은 동작도 수행하기 어려워진다. 그만큼 환자의 불편함이 커지고 심리적으로도 위축되어 전반적으로 건강이 나빠지기 쉽다. 따라서 어깨통증이나 이상이 나타났다면 이를 간과하지 말고 최대한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한다. 어깨질환 초기라면 도수치료나 물리치료와 같은 비수술 치료만으로도 충분히 호전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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