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후보, "판교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완성..성남 서울공항 이전 추진"

윤종열 기자 2022. 5. 26.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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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6일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모란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글로벌스타트업시티(GSC)'를 조성해 판교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을 수원 군공항과 합쳐서 함께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글로벌스타트업시티를 조성하는 것을 공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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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는 26일 “성남 서울공항을 이전하고 모란역에서 판교테크노밸리까지 이어지는 ‘글로벌스타트업시티(GSC)’를 조성해 판교를 한국형 실리콘밸리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이날 성남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우리나라 정보통신기술(ICT) 기술이 집적된 판교테크노밸리와 인접한 서울공항은 미래 첨단기술 육성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며 이같이 공약했다.

김 후보는 “ICT 기업과 기술이 집약된 판교테크노밸리는 우리나라 스타트업의 메카이며 혁신의 심장”이라며 “판교를 대한민국 혁신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번에 제시된 3대 공약은 글로벌스타트업시티(GSC) 조성, ‘42경기’ 스타트업 학교 설립 및 혁신 생태계 구축, 고도제한 해제 등이다.

김 후보는 성남 서울공항을 수원 군공항과 합쳐서 함께 이전하고, 해당 부지에 글로벌스타트업시티를 조성하는 것을 공약했다. 이를 통해 현재 판교테크노파크와 연계해 한국형 실리콘밸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스타트업시티에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의 개발을 위한 세계적인 테스트베드가 설치된다. 또 스타트업과 강소기업의 온·오프라인 연구개발(R&D)과 업무를 위한 공간을 제공하고, 강남과 단거리에 위치해 있다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주거단지와 복합문화시설을 함께 조성한다.

이밖에 테크노파크와 같은 입지지원과 입주기업 조세감면, 스타트업 등에 대한 부지 임대료 감면, 지식재산권(IP) 등 연구 성과에 대한 세제 혜택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했다.

교수와 교재, 학비가 없는 프랑스 ‘에꼴42’를 모델로 ‘42경기’ 스타트업 학교를 설립해 성적·학력·경력 등을 불문하고, 만 18세 이상이면 누구에게나 동등한 교육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고도로 숙련된 디지털 전문가를 육성해, 산업현장의 인재부족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어 기업과 민간의 창의성이 최대한 발휘될 수 있도록 규제개혁을 비롯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혁신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공항 이전과 함께 고도 제한 해제를 통해 성남시민을 위한 확실한 보상도 약속했다. 지금까지 성남시민들은 서울공항으로 인한 고도제한으로 도시 재정비와 비행 소음 등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고도 제한으로 묶였던 용적률과 층고를 높여 재개발·재건축 사업을 활성화하고 양질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또 성남 본시가지와 서울 강남권을 연결하는 도로를 개설해 성남시민의 교통 편의를 향상하고 녹지공간과 교육시설, 복지시설 확대도 제시했다.

이날 회견에는 김태년·김병욱·윤영찬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비롯해 김병관 분당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배국환 성남시장 후보도 함께 참석했다.

윤종열 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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