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의 자신감 "현대제철이 독식한 WK리그, 이제는 판도 바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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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수원FC 위민에 입단,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지소연(31)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소연은 26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WK리그는 인천현대제철이 독식 중인데 이제는 판도가 바뀔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수원FC가 힘든 상대임을 느끼게 해주겠다. 후반기부터 팀 순위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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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연속 통합 우승' 현대제철 독주에 제동 걸까
(수원=뉴스1) 김도용 기자 = 오랜 해외 생활을 마치고 수원FC 위민에 입단, 국내 무대에 도전장을 내민 지소연(31)이 강한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소연은 26일 오후 수원시청에서 열린 입단 기자회견에서 "WK리그는 인천현대제철이 독식 중인데 이제는 판도가 바뀔 것"이라면서 "최선을 다해서 수원FC가 힘든 상대임을 느끼게 해주겠다. 후반기부터 팀 순위를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어 "한국 선수들을 상대로 뛴 경험이 많이 없어서 설렌다"며 "특히 현대제철에 친한 친구들이 많은데 이제는 적으로 싸우게 됐다. 그 상황이 너무 재미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다.
현재 수원FC는 10경기를 치른 가운데 4승3무3패(승점 15)로 4위에 머물고 있다. 최근 9년 연속 통합우승을 차지한 인천현대제철은 7승2무1패(승점 23)로 선두를 달리고 있다.
지소연은 한국을 뛰어 넘어 세계에서도 인정한 선수다. 그는 지금까지 여자 축구 강국인 일본과 잉글랜드에서만 프로 생활을 했는데 늘 팀의 에이스로 활약했다. 세계 각국의 정상급 선수들이 함께 생활엤던 첼시에서도 에이스를 상징하는 등번호 10번을 부여 받는 등 팀의 신뢰를 한 몸에 받았다.
나아가 지소연은 지난 2014년에는 잉글랜드 여자 슈퍼리그(WSL) 올해의 선수상을 받았고, 2015년에는 잉글랜드 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여자 선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지소연은 6월부터 팀에 합류해 선수들과 발을 맞출 예정이다. 지소연 측 관계자에 따르면 지소연은 숙소 생활을 하면서 동료들과 더욱 가까워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지소연은 "팀 선수들과 빨리 친해지는 것이 목표다. 특히 유럽에서 느꼈던 경험 등을 후배들에게 공유하면서 그들의 성장을 돕겠다"면서 "현재 경주한수원도 잘하고 있는데 수원FC 실력이 성장, 현대제철을 견제하면 WK리그가 더 재밌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지소연은 "7월부터 뛰게 되는 경기장에서 경기력으로 입증하겠다"며 말 대신 행동으로 보여주겠다는 자신감을 전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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