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멘토 신평 "박지현, 野 권력투쟁서 밀려나겠지만 결국 성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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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중 한명인 신평 변호사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옆에 섰다.
신 변호사는 26일 오후 SNS를 통해 "박지현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의 기존 지도부와, 우리 현실에 아직까지 뿌리박은 깊디깊은 성차별, 여성억압의 관념과 힘겹고 외로운 투쟁을 용감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박 위원장을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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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멘토 중 한명인 신평 변호사가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대위원장 옆에 섰다.
신 변호사는 26일 오후 SNS를 통해 "박지현 위원장은 지금 민주당의 기존 지도부와, 우리 현실에 아직까지 뿌리박은 깊디깊은 성차별, 여성억압의 관념과 힘겹고 외로운 투쟁을 용감하게 전개하고 있다"고 박 위원장을 높이 평가했다.
신 변호사는 "그와 민주당 지도부 갈등은 586 정치인들의 퇴장 및 성적 스캔들에 대한 진상조사로 압축되지만 박 위원장은 이러한 구체적인 문제들을 넘어서는 화두를 제시했다"며 "그 화두는 바로 '차별과 혐오의 종식'이고, 그 핵심은 여성과 같은 권력적 소수자에 대한 헌법상 평등원칙 적용"이라고 해석했다.
이어 "지금 세상은 여성과 남성의 평등을 넘어 성소수자의 차별금지를 위하여 치열한 분투를 하고 있지만 우리 사회에서는 여전히 여성을 성적 대상으로 비하하고 여성의 비인간화와 종속을 강요, 여성의 사회적 불평등을 고착시키는 남성권력의 사회가 유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신 변호사는 이런 분위기 속에 "박 위원장은 여성에 대한 차별과 혐오의 문제를 꺼냄으로써 사회 전반에 걸친 소수자 차별, 혐오를 극복하려는 주장을 그는 있는 힘을 다하여 토해내고 있다"며 그렇기에 박 위원장 투쟁이 외롭고 용감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박 위원장은 조만간 민주당 내부 권력투쟁에서 밀려날 것이지만 멀지 않은 내일의 알찬 성공으로 직결될 것으로 본다"며 "건투를 빌면서 박지현 비대위원장을 응원한다"고 박수를 보냈다.
박지현(26) 위원장은 팬덤정치 청산, 586용퇴, 최강욱 의원 징계 등의 조치를 취해야만 차가워진 민심을 되돌릴 수 있다며 '적극적 쇄신론'을 주장, 민주당 강성 지지자들과 친문 주류와 충돌을 빚고 있다.
법원비리를 폭로했다가 1993년 법관 재임용 탈락 1호판사로 기록된 신평 변호사는 대선 때 윤석열 지지를 선언하고 윤 대통령에게 여러 조언을 한 바 있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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