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만료 앞둔 한범덕 청주시장 "숙제 남긴 직원들에게 미안해" 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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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큽니다."
6월30일 임기 만료를 앞둔 한 시장은 직원들에게 '고마움'보다 '미안함'을 먼저 표현했다.
한 시장과 강연에 참석한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과 하고 싶은 말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한 시장은 "8년의 임기를 돌아보니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크다"라며 "그동안 함께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숙제로 남겨놓는 미안함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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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소신 갖고 일하면 밝은 미래 확신"
(청주=뉴스1) 강준식 기자 =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큽니다."
한 달여 뒤 임기를 마치고 충북 청주시청을 떠나는 한범덕 청주시장(69).
6월30일 임기 만료를 앞둔 한 시장은 직원들에게 '고마움'보다 '미안함'을 먼저 표현했다.
그는 24~26일 3일간 청주 동부창고에서 청주시청 직원 250여명을 대상으로 '청주의 역사', '청주의 미래', '청주를 부탁해'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한 시장은 강의에서 청주시민의 살아있는 역사, 고도로서의 청주 이미지를 지키는 일,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인 청주의 밝은 미래를 실현하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8년 동안 청주시를 이끌면서 아쉬웠던 부분과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도 직원들에게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특히, 통합 이후 추진하고 있는 현안 사업들의 성공적 마무리와 앞으로 들어설 민선 8기 시정과의 연계를 후배 공무원들에게 부탁하기도 했다.
한 시장과 강연에 참석한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점과 하고 싶은 말을 나누는 등 격의 없는 시간을 보냈다.
한 시장은 "8년의 임기를 돌아보니 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크다"라며 "그동안 함께 고민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숙제로 남겨놓는 미안함을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직원들의 능력과 열정은 잘 알고 있다"라며 "지금처럼 소신을 갖고 일한다면 1500년 역사자산과 첨단을 이끌 산업기반을 모두 갖춘 청주의 밝은 미래를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청주를 잘 부탁한다"며 강연의 끝을 맺었다.
이날 강연에 참여한 한 공무원은 "청주시정을 이끌어갈 주역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꼈다"라며 "(한범덕 시장에게)그동안 수고 많으셨고,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한범덕 시장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27대 청주시장, 2018년부터 2022년까지 2대 통합 청주시장을 지낸 '징검다리 재선' 시장이다.
청주시에서 재선에 성공한 시장은 한 시장이 유일하다.
2014년 6회 지방선거 당시 1대 통합 청주시장에 도전했지만, 당시 새누리당 이승훈 후보에 패했다.
그는 2018년 7회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시 자유한국당 황영호 후보를 누르고 2대 통합 청주시장에 당선됐다.
올해 치러지는 8회 지방선거에서도 도전장을 내밀었으나 더불어민주당 경선 과정에서 송재봉 전 청와대 행정관(53)에게 패해 연임의 꿈을 접게 됐다.
청주 출신인 한 시장은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뒤 1979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했다. 충북도 기획관리실장, 충북도 정무부지사, 행정자치부 2차관 등을 역임하면서 잔뼈가 굵은 행정가다.
jsk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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