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지선 사전투표율 올라갈까"..6회→7회 7.44%p↑

천영준 2022. 5. 2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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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6번의 선거 가운데 충북에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의 각 사전 투표율은 계속 높아졌다.

26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올해 3월 대통령 선거를 순차적으로 보면 사전 투표율은 들쭉날쭉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충북 지역의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제1회 72.7%, 제2회 70.9%를 제외하고 모두 50%대에 머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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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4년 전 20.75% 기록…상승폭·전체 투표율 60% 돌파 '관심'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사전투표 제도가 도입된 이후 치러진 6번의 선거 가운데 충북에서 대선과 총선, 지방선거의 각 사전 투표율은 계속 높아졌다.

지난 3월 제20대 대통령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30%를 돌파하며 '역대 최고'를 경신했다. 이 같은 상승세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이어질지 관심이 쏠린다.

26일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가 처음 실시된 2014년 6월 지방선거부터 올해 3월 대통령 선거를 순차적으로 보면 사전 투표율은 들쭉날쭉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선거별로 비교하면 모두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6회 지방선거 때 충북 지역의 사전 투표율은 13.31%였으나 4년 뒤 치러진 제7회 지방선거는 20.75%로 7.44%p 올랐다

당시 2017년 5월 조기 대선이 끝난 뒤 1년 만에 선거가 열려 투표율 상승을 이끌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2016년 치러진 제20대 총선의 사전 투표율은 12.85%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4월 제21대 총선에선 26.71%로 높아졌다. 무려 13.86% p 상승했다.

젊은층이 본 투표일에 쉬기 위해 사전투표를 선호하는 데다 2019년부터 선거 연령이 만 18세로 하향 조정된 것이 영향을 끼쳤다.

대통령 선거도 마찬가지다. 2017년 5월 열린 제19대 대선의 사전 투표율은 25.45%를 기록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따른 조기 대선이어서 직장인들의 사전투표가 줄을 이었다. 전국 사전 투표율도 26.1%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 3월 치러진 제20대 대선에선 36.16%까지 치솟았다. 이전 선거보다 10.71%p 올랐다. 역대 최고치인 작년 총선 때 세운 기록보다 9.45%p 높다.

이처럼 각 선거의 사전 투표율은 올라가는 추세다. 지역 정가는 이번 지방선거에선 4년 전보다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상승폭에 주목하고 있다.

그동안 사전 투표는 높으면 진보 진영이 유리하고, 낮으면 보수가 유리한 걸로 여겨졌다. 하지만 올해 3월 대선에서 이 같은 공식이 깨졌다. 역대 대선 가운데 사전 투표율이 가장 높았지만 보수의 승리로 끝났다.

이에 각 정당은 20~40대 청년들과 직장인들이 사전 투표를 선호하는 만큼 이들 중 지지자들의 참여를 독려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6·1 지방선거의 충북 사전 투표는 27~28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도내 읍·면·동에 설치된 154곳 투표소에서 하면 된다.

선거일에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는 누구든지 별도 신고 없이 투표할 수 있다.

코로나19 확진자는 현재 감염자 격리 의무에 따라 이틀째인 28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일반 유권자가 퇴장한 이후 투표할 수 있다. 임시 기표소는 운영되지 않는다.

한편 충북 지역의 지방선거 전체 투표율은 제1회 72.7%, 제2회 70.9%를 제외하고 모두 50%대에 머물고 있다. 2018년 6월 제7회 지방선거가 59.5%로 가장 높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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