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유가로 넉넉해진 사우디 아람코, 美 발보린 윤활유 부문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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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미국 기업 발보린의 차량용 윤활유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전통적으로 업스트림(원유 탐사·개발·생산)에 강한 아람코가 다운스트림(정제·석유화학·유통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발보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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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미국 기업 발보린의 차량용 윤활유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관련 소식통을 인용해 25일(현지 시각) 보도했다.
WSJ는 전통적으로 업스트림(원유 탐사·개발·생산)에 강한 아람코가 다운스트림(정제·석유화학·유통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사업 다각화의 일환으로 발보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의 세계적인 대유행)이 시작되면서 석유가격이 붕괴된 2020년 초부터 핵심 사업인 원유와 가스 시추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본격화했다. 아람코는 최근 폴란드 정유업체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중국 정유 및 석유화학 단지에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아람코가 인수합병(M&A)과 투자에 활발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높은 이익을 올리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해졌기 때문이다. 아람코는 지난 1분기에 395억달러(약 50조7000억원)의 순익을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82% 늘었다. 2019년 12월 기업공개(IPO) 이후 최대 규모다.
발보린은 자동차가 만들어지기 무려 27년 전인 1866년 미국 뉴욕주 빙엄턴에서 ‘빙엄턴 실린더 오일’이란 이름으로 창업한 156년 역사의 기업이다. 현재 본사는 켄터키주 렉싱턴에 두고 있다. 이날 기준으로 미국 증시에 상장된 발보린의 시가총액은 60억 달러(약 7조5900억원)에 달한다.
.발보린은 지난해 10월 리테일 사업부를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리테일 사업부는 미국 전역의 1600개 매장을 통해 윤활유와 엔진오일을 판매한다. 발보린에서 리테일 사업부를 제외하면 자동차 부품을 만다는 글로벌 제품부만 남게 되는데, 이곳에서 전체 매출의 60%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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