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차박하면 제주"..환경도 아끼며, 떠나볼까

본격적인 위드코로나 시대 진입에 따른 국내여행과 야외 활동 수요 증가가 기대되면서, 이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유치 마케팅이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천혜의 자연자원을 활용한 다양한 야외 콘텐츠와 더불어 ‘제로 웨이스트(Zero-Waste)’ 등 환경 보전 트렌드를 접목시킨 이색체험상품에서 새로운 수요층 발굴도 기대되고 있습니다.

야외활동 증가세...현장 홍보 ‘열기’

제주자치도와 제주자치도관광협회는 26일부터 29일까지 4일간 서울 세텍에서 열리는 ‘더캠핑쇼 in 서울 시즌1’에 참가해 제주 관광 현장홍보를 진행 중입니다.

관광협회는 일상회복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국내 여행을 비롯해 야외 활동에 나서는 인파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여서 이들을 대상으로 캠핑과 레저스포츠, 트레킹 등 제주에서 즐길 수 있는 아웃도어 콘텐츠와 다양한 제주 여행 정보를 제공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최근 여행 트렌드인 ‘플로깅 체험’을 포함해 봄·가을 테마까지 확대 운영하는 제주 도심 야간관광 콘텐츠 ‘제주시티투어 야밤버스(봄·가을, 여름)’도 알려나가고 있습니다.

캠핑 등 선호도 높아...“마케팅 부응해야”

이같은 마케팅 행보는 주효할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 지난해 1월 제주관광공사의 '코로나19 전후 제주관광 트렌드 분석조사‘에서도 코로나 이후 제주여행 트렌드가 '캠핑‘과 ’차박‘ 등 야외활동 중심으로 전환되고 개별·맞춤형 체험활동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오는 등, 변화된 여행 트렌드에 맞물린 마케팅과 콘텐츠 발굴이 관광 현장에 지속적으로 요구돼 왔기 때문입니다.

관광협회는 행사장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관련 콘텐츠를 알리면서, 온라인 제주여행 공공플랫폼 탐나오 홍보를 위해 신규 회원가입 때 제주관광 기념품 등을 증정하고 있습니다.

관광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예정된 제2회 대한민국 대표축제박람회(6.3~5, 부산)와 2022 내나라여행박람회(6.16~19, 서울), 제37회 서울국제관광전(6.23~26, 서울) 등 6월 개최되는 국내 관광박람회에 참가해 제주관광홍보관을 운영할 예정”이라며 “위드 코로나 시대 권역별 제주관광 실수요 창출을 위한 홍보 마케팅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JIBS 제주방송 김지훈(jhkim@jibs.co.kr)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