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윤종원, 책임지고 자숙해야..한 총리 이해 안 돼"

이한나 기자 2022. 5. 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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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26일 인천 계양구 윤형선 계양을 국회의원 후보 선거사무실에서 열린 현장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국무조정실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진 윤종원 IBK기업은행장에 대해 "책임지고 자숙해야 한다"며 한번 더 공개적으로 반대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오늘(26일) 오전 인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문재인 정부의 망가진 경제 정책의 주역이었던 분이 새 정부에서 또 일하겠다고 나서고 동의하는 자체가 정말 좀 부끄러운 일 아닌가"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분은 문재인 정부의 망가진 경제 정책의 주역이었다"며 "문재인 정부에서 발탁돼 혜택을 누렸다면, 잘못된 경제 정책으로 우리나라 경제 사정이 안 좋아졌다면 책임지고 자숙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윤 전 수석과 함께 활동했던 경제 관료 대부분이 반대하고 있다"며 "너무 독선적이고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가 부족해 각 부처 현안을 통합·조정하는 국무조정실장에 어울리는 인물이 아니라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아무런 소신과 원칙 없이 문재인 정권 5년 내내 호의호식한 사람이 새 정부 중요한 자리에 가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연락들이 많이 오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권 원내대표는 또 "윤 행장의 국무조정실장 기용에 대해선 제가 물어본 의원 100%가 반대한다"며 "당이 반대하는 인사를 왜 계속 기용하려 하는지, 고집을 피우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한 총리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그는 "한 총리와 여러 차례 대화를 나눈 끝에 이것은 공개 발언을 하지 않으면 시정될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공개 발언을 했다"며 "대통령에게 부적절한 인사를 하면 안 된다고 건의했다고 밝힌 것도 공론화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서였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권 원내대표는 "당정 간 불협화음은 전혀 없고 대통령과의 소통에 아무 문제가 없다"며 "정부가 잘한 것은 칭찬하고 못 한 것은 지적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당의 기본적 역할"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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