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퍼 울려 돈 쓸어 담았다' 충북 대중골프장 이용료 상승 전국최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지역 대중제(퍼블릭) 골프장 토요일 이용료가 폭등했다.
2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펴낸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대중제 골프장 토요일 이용료 인상률은 33.7%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충북지역 대중 골프장 이용료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면서 "이용료가 회원제와 비슷한 상황에서 대중 골프장은 막대한 세금만 감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회원제와 별 차이 없어"..코로나특수 노려 배짱영업 비판
(청주=뉴스1) 조준영 기자 = 충북지역 대중제(퍼블릭) 골프장 토요일 이용료가 폭등했다. 최근 2년 동안 인상 폭만 놓고 보면 전국 최고 수준이다.
도내 대중제 골프장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수요 폭증에 편승, 배를 불리고 있는 셈이다.
26일 한국레저산업연구소(소장 서천범)가 펴낸 '레저백서 2022'에 따르면 2020년부터 올해까지 도내 대중제 골프장 토요일 이용료 인상률은 33.7%를 기록, 전국 1위를 차지했다.
최근 10년(2010~2020년) 전국 토요일 입장료 인상률(21.9%)과 비교해 무려 11.8%p나 높다.
이용료 상승 요인으로는 초과 수요현상이 꼽힌다. 이용객은 날로 느는 데 비해 골프장은 한정돼 있다는 얘기다. 더욱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해외 골프 여행이 사실상 불가능해지면서 국내로 수요가 집중됐다.
도내 대중제 골프장이 '배짱 영업'을 하기 좋은 환경이다.
이달 기준 도내 대중제 골프장 평균 토요일 이용료는 24만8000원이다. 회원제 골프장 평균 비회원 이용료(25만원)과 비교해 고작 2000원 싼 수준이다.
주중 이용료 역시 대중제 골프장은 19만2000원으로 회원제(19만4000원·비회원 이용 기준)에 비해 2000원 저렴했다.
도내 대중제 골프장은 회원제보다 낮은 세율이 적용받는 혜택을 받으면서도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서천범 한국레저산업연구소장은 "충북지역 대중 골프장 이용료는 전국 최고 수준으로 올랐다"면서 "이용료가 회원제와 비슷한 상황에서 대중 골프장은 막대한 세금만 감면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문제는 이용료와 함께 캐디피도 오르고 있다는 점이다. 충청권을 기준으로 대중 골프장 캐디피는 1만~2만원 올랐다. 팀당 캐디피는 적게는 14만원에서 많게는 18만원에 달한다.
근래에는 입장료 외에 돈을 더 요구하는 소위 '객단가'까지 부활했다. 주로 단체팀에 강요하는 객단가는 입장료 외에 골프장 안에서 1인당 3만~5만원가량 돈을 더 써야 하는 걸 뜻한다.
이용료 폭등에 힘입어 대중 골프장은 역대 최고 호황을 누리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 대중골프장(175곳) 지난해 영업 이익률은 48.6%다. 코로나19 국내 유입 한 해 전인 2019년(33.2%)보다 15.3%p 더 상승했다.
서 소장은 "코로나19 특수를 맞아 골프장이 이용료를 대폭 올리면서 막대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재 정부는 비싼 이용료를 받는 대중 골프장을 대상으로 세금 감면 혜택을 축소할 계획"이라며 "골프 대중화를 등한시하고 돈벌이에만 치중한 대중 골프장의 업보"라고 덧붙였다.
reason@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이혼' 최병길 입 열었다 "서유리 계속 피해자 코스프레…진흙탕 싸움 원하나"
- 배현진 "文 참 재밌는 분…능청맞게 '영부인 단독외교'라니, 다시 까볼까?"
- 강남 재력가 부모 살해 후 통곡한 유학파…영화 '공공의 적' 소재
- 김호중, 유흥주점 전 식당서 소주 7병·맥주 3병 주문…대리기사 불렀다
- 배변묻은 속옷 들이밀고 우는 원생 찍은 영상 SNS 올린 유치원교사들
- 한예슬, 신혼여행서도 자기관리 '끝판왕'…스트레칭 속 쭉 뻗은 몸매 [N샷]
- 이세영, 하와이서 과감해진 사극 여신? 가슴골 노출 파격 휴양지룩 [N샷]
- '이상해 며느리' 김윤지, 임신 32주차 만삭에 브라톱+레깅스…폭풍 운동 [N샷]
- "포토 바이 상순" 이효리, 이상순과 결혼 12년차에도 신혼 같은 다정함 [N샷]
- 뉴진스 5인 전원, 법원에 탄원서 제출…민희진에 힘 실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