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예산국 "인플레 다소 내려와도 내년까지 고공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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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의회예산국(CBO)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할 조짐이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계속해서 불편할 정도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하지만 CBO는 올해 물가가 높겠지만 성장이 빠르고 실업률도 낮을 것이란 희망도 제시했다.
연방예산 적자는 2020년과 2021년 팬데믹 정부지출로 폭발적으로 늘었다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완만해질 것으로 CBO는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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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에서 높은 인플레이션이 내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의회예산국(CBO)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올해 인플레이션은 지난해에 비해 완화할 조짐이지만 수요가 공급을 앞서며 계속해서 불편할 정도로 높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지난해 소비자가격지수(CPI)는 6.7% 올라 40년 만에 최고 수준이었다.
올해 CPI는 4.7%수준으로 내려오겠지만 여전히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목표 2%를 크게 웃돈다. 인플레이션은 2024년까지도 연준 목표까지 내려오지 않을 수 있다고 CBO는 예상했다.
소비자 수요와 기업의 공급 사이 막대한 격차가 여전하다고 경제혁신그룹의 아담 오즈메크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기업이 생산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이 소비하기를 원하면서 물가가 오르고 소비자들이 주머니에서 물가 압력을 느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같은 전망은 오늘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바이든 정권에 정치적 부담을 키운다. 하지만 CBO는 올해 물가가 높겠지만 성장이 빠르고 실업률도 낮을 것이란 희망도 제시했다. 내년 성장률은 3.1%로 평년보다 높지만 수요가 후퇴하며 2021년의 5.5%보다 낮을 것이라고 CBO는 내다봤다. 실업률은 올해 3.8%, 내년 3.5%로 계속 낮은 수준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예산 적자는 2020년과 2021년 팬데믹 정부지출로 폭발적으로 늘었다가 앞으로 몇 년 동안 완만해질 것으로 CBO는 전망했다. 연방적자는 2021년 1조달러 줄고 2023~2032년 연평균 1조6000억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연방적자는 2020년 3조 달러로 사상 최고에 달했다.
CBO는 이번 경제 전망이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월 말 이후인 3월 2일 확정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초기 공급차질 여파를 다소 반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전쟁으로 식품, 가스비용이 크게 올랐는데 전쟁이 물가에 미친 영향력을 완전히 반영하지는 못했다고 CBO는 인정했다.
하지만 연료와 에너지 가격을 제외하고 다른 항목의 인플레이션은 둔화할 것이라고 래리 미셸 경제정책협회 이코노미스트는 말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많이, 빠르게, 그리고 어디에 안착할지 판단하기 힘들다"고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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