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밭에서 마늘 '슬쩍' 중국인 미등록체류자 2명 구속

박미라 기자 2022. 5. 26.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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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중국인이 검거됐다. 폐쇄회로(CC)TV 영상 갈무리. 제주서귀포경찰서 제공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중국인이 검거됐다. 이들은 미등록 체류자 신분인 것으로 확인됐다.

제주 서귀포경찰서는 밭에서 건조 중인 마늘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중국인 미등록 체류자 A씨(50)와 B씨(39)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20일 오후 9시쯤 서귀포시 하예동의 한 마늘 밭에서 말리고 있는 10만원 상당의 마늘 20㎏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마늘이 사라졌다는 밭 주인의 신고를 받고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한 결과 지난 23일 이들을 주거지에서 잇따라 체포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먹기 위해 훔쳤다”고 진술했다.

박미라 기자 mrpa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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