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등급별 층간소음 체험 가능한 연구시설 개관

조성호 기자 2022. 5. 26.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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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26일 경기도 용인에서 층간소음 체험과 연구·실증까지 가능한 복합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安)랩(LAB)’을 개관했다. 지하 1층~지상 4층에 연면적 2380㎡ 규모인 고요안랩은 층간소음 전문 연구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층간소음을 직접 체험할 수 있게 실제 집처럼 10가구를 만들고, 벽식·기둥식·혼합식·라멘 등 4개의 주택 구조에 따라 소음이 전파되는 과정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일반적인 아파트에서 사용하는 210㎜ 바닥 슬래브를 비롯해 250㎜, 300㎜ 등 바닥재의 종류와 두께에 따라 충격음의 차이를 연구할 수 있게 했다.

삼성물산 직원들이 경기도 용인의 '래미안 고요안랩'에 마련된 실증 주택에서 층간 소음 관련 실험을 하고 있다./삼성물산

삼성물산은 고요안랩을 외부 연구기관 등에 공개하고 자체 개발한 기술도 적극적으로 공유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업무협약을 맺고 층간소음 공동연구 수행과 기술 표준 수립, 정책 개발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은 “층간소음은 산업계는 물론 연구기관, 학계 등 모두가 각자의 전문성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26일 문을 연 삼성물산의 층간소음 연구시설 '래미안 고요안랩' 전경./삼성물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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