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입맛 사로잡은 한식..롯데호텔 '무궁화' 작품

박규준 기자 입력 2022. 5. 26. 14:09 수정 2022. 5. 26.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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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이 지난 21일 열린 한미정상회담 만찬 케이터링을 성공리에 마쳤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롯데호텔에 따르면 이번 만찬의 콘셉트는 한국 전통 오방색인 황, 청, 백, 적, 흑을 담아 전통 한식을 미국의 식재료와 함께 이용한 메뉴들로 구성했습니다.

낡은 것을 없애고 새로운 것을 펼쳐 낸다는 ‘제구포신(除舊布新)’과 화합과 번영의 기원을 담아냈습니다.

전채요리로는 흑임자 두부선, 횡성 더덕무침, 금산인삼야채말이 등 전국 각지 제철 식재료를 담은 5품 냉채가 준비됐습니다.

롯데호텔 서울 한식당 무궁화의 인기 메뉴도 만찬에 등장했습니다.

데친 해남 배추에 야채와 해물 등의 소를 넣어 만든 숭채 만두는 산해진미를 한 피에 담아 양국 간의 상호 존중과 포용의 의미를 담아냈습니다.

최상급 미국산 갈비를 한국의 전통 방식인 간장소스에 숙성시켜 저온으로 조리한 소갈비 양념구이와 색과 맛, 계절과 지역, 자연과 인간이 한데 어울려 조화와 융합을 상징하는 한국 대표 전통음식인 산채비빔밥 등도 준비됐습니다.

후식으로는 미국산 견과류와 오렌지를 이용한 젤리, 그리고 이천 쌀을 이용한 쌀 케이크, 마지막으로 오미자 화채가 대미를 장식했습니다.

롯데호텔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하나도 남기지 않고 접시를 비웠다는 애피타이저와 디저트는 물론 한국적인 맛과 특색을 담아낸 건강한 메뉴들로 만찬 이후 관계자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는 후문이 있다"고 했습니다.

한편, 이번 만찬 케이터링은 40여년간 국가 행사를 진행해온 롯데호텔서울의 고급 한식 레스토랑 무궁화가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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