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아람코, 美발보린 윤활유 사업부문 인수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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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의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미국 기업 발보린의 차량용 윤활유 사업부문 인수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들을 인용해 아람코가 발보린의 리테일 사업부문 인수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소식통들은 전통적으로 업스트림(원유 탐사·개발·생산)에 강한 아람코가 다운스트림(정제·석유화학·유통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사업 다각화 추진의 일환으로 발보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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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폴란드 정유사 지분 인수 등 투자 활발
발보린은 지난해 10월 리테일 사업부를 분리한다고 발표했다. 리테일 사업부는 미국 전역의 1600개 매장을 통해 윤활유와 엔진오일을 판매한다. 발보린에서 리테일 사업부를 제외하면 자동차 부품을 만다는 글로벌 제품부만 남게 되는데, 이곳에서 전체 매출의 60%가 나온다.
발보린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에서 리테일 사업부의 법인세 이자 감가상각비 차감 전 영업이익(EBITDA)이 6억7500만~7억달러(8500억~8800억원) 정도라고 밝혔다. EBITDA는 기업 인수합병(M&A)시 인수액을 책정하는 데 기초로 쓰인다.
소식통들은 전통적으로 업스트림(원유 탐사·개발·생산)에 강한 아람코가 다운스트림(정제·석유화학·유통판매) 부문을 강화하는 사업 다각화 추진의 일환으로 발보린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WSJ는 “아람코는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이 시작됐던 2020년 초 석유가격 붕괴 때부터 핵심 사업인 원유와 가스 시추에서 벗어나려는 노력을 본격화했다”고 설명했다.
아람코는 최근 폴란드 정유업체 지분을 인수한 데 이어 중국 정유 및 석유화학 단지에도 투자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처럼 아람코가 인수합병(M&A)과 투자에 활발한 것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국제유가가 상승, 높은 이익을 올리면서 자금 사정이 넉넉해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고준혁 (kotaeng@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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