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 늘어진 얼굴, '두피노화' 때문?

헬스경향 유인선 기자 2022. 5. 26.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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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 원인 증명 안 됐지만
일종의 피부라 관리 필요해

두피와 얼굴 노화 간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하지만 두피도 피부의 일종으로 노화예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늘어가는 주름에 처지는 피부. 사람들은 얼굴노화 예방에 안간힘을 쓰지만 두피관리는 상대적으로 소홀한 것이 사실이다. 두피도 피부이다 보니 노화관리가 필요한데 많은 사람이 탈모에만 신경 쓴다는 것. 또 두피가 피부를 제대로 잡아주지 못해 얼굴이 축 처진다는 얘기도 있다.

하지만 두피와 얼굴노화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직 부족하다는 것이 학계 입장이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허창훈 교수는 “두피 역시 노화가 진행되는 것도 맞고 한 화장품회사가 자체조사한 결과 두피가 얼굴보다 빨리 노화된다는 사실도 연구된 바 있지만 두피노화가 얼굴노화의 직접적 원인이 된다는 객관적 증거는 아직 부족하다”고 설명했다.

단 전문가들은 두피도 피부의 일종이기 때문에 노화예방노력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가장 먼저 자외선차단에 신경 써야 한다는 것. 특히 탈모가 있으면 자외선에 의한 두피손상이 심하기 때문에 모자착용, 양산사용 등 보다 세심한 노력이 필요하다. 열도 두피손상의 원인이 될 수 있어 드라이어를 사용할 때는 20~30cm 거리를 둬야 한다.

두피를 긁어 상처를 내거나 모발을 손으로 꼬는 습관도 고쳐야 한다. 모발은 물론 두피에 손을 대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 황사, 미세먼지 등 각종 오염물질 역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두피를 청결하게 관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헬스경향 유인선 기자 ps9014@k-healt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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