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학교졸업생 연대 "혁신학교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말라"

이성기 기자 2022. 5. 26. 14: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충북 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는 26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학교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거철마다 근거 없는 비방으로 사냥 당하는 혁신학교를 졸업한 당사자로서 더는 참지 못한다"라며 "모든 학생을 성장시키는 교육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충북 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는 26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학교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뉴스1

(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 혁신학교졸업생연대 '까지'는 26일 충북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혁신학교를 정쟁의 도구로 이용하지 말라"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선거철마다 근거 없는 비방으로 사냥 당하는 혁신학교를 졸업한 당사자로서 더는 참지 못한다"라며 "모든 학생을 성장시키는 교육 혁신은 계속돼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Δ혁신학교에 대해 학력이 부족하다고 함부로 평가하지 말라 Δ우리를 이념 교육의 산물로 치부하지 말라 Δ교육의 당사자인 학생이 행복한 학교가 무엇인지 고민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국영수 문제를 잘 푸는 학생만이 훌륭한 학생이라 평가했던 구세대의 기준으로 학력이 부족하다고 섣불리 판단하지 말라"라며 "요즘 세대의 학력은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것이 뭔지 찾는 것, 서로 생각이 다른 사람들과도 협력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 내 생각을 바르게 말할 수 있는 것 등이다"라며 "우리는 교과서와 교실 안팎을 넘나드는 다양한 수업과 활동을 통해 이런 역량을 기를 수 있었고, 그 결과 주체적으로 자신의 미래를 그리는 단단한 어른으로 성장했다"라고 했다.

이어 "우리가 경험한 교실은 모든 의견이 존중 받고, 학생이 주인이 되는 곳이었다"라며 "선거철마다 유권자의 공감을 쉽게 얻기 위해 프레임을 씌우고 적폐로 몰아가는 것이 과연 미래 교육이 지향하는 바가 맞느냐"라고 반문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무근거한 비방을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자기주도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하는 교육혁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시민과 함께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겠다"라고 했다.

sklee@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