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수 선거 비방전.."공무원 겁박마라" vs "중립 당부한 것"

김정수 기자 2022. 5. 2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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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 후보 측이 26일 국민의힘 측에 "공무원을 겁박하고 군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 후보 측 정성엽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측이 최근 일부 면장들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제보가 있다며 선거중립을 당부하는 문자를 보냈고 일부 인사는 그 과정에서 협박성 표현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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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영 후보 측 "불미스러운 일 없기 바란다며 문자..협박성 표현"
송삼헌씨 "선거개입 자중 부탁 차원..정치적 이용에 유감"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괴산군수 후보 정성엽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국민의힘 송인헌 후보 측 문자 발송내용과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괴산=뉴스1) 김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차영 충북 괴산군수 후보 측이 26일 국민의힘 측에 "공무원을 겁박하고 군민을 호도하지 말라"고 공세를 취했다.

이 후보 측 정성엽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은 이날 괴산군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국민의힘 측이 최근 일부 면장들이 선거에 개입한다는 제보가 있다며 선거중립을 당부하는 문자를 보냈고 일부 인사는 그 과정에서 협박성 표현도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선거 후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당부한다는 내용은 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겁박해 임무를 위축시키는 범법행위"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행위는 공정과 상식을 주장해온 국민의힘 후보의 행태라고는 볼 수 없다"며 "이는 공직선거법 위반행위로 수사당국이 나서 조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자를 보낸 당사자인 국민의힘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동생 송삼헌씨가 반박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스1

그러자 문자를 보낸 당사자인 국민의힘 송인헌 괴산군수 후보 동생 송삼헌씨가 이를 반박하는 기자회견을 했다.

송씨는 "공무원 후배들에게 불미스러운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11명의 읍·면장에게만 자중을 부탁하려는 마음에서 문자를 보냈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이 후보 측이 여론조사 발표 이후 반등을 노리려는 것은 아닌지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후배를 걱정하는 마음에 한 행동이 군민정서와 눈높이에 맞지 않은 점은 불찰"이라고 언급했다.

송씨는 "순수한 행동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려는 것에 심히 유감을 표한다"며 "양심을 걸고 이번 일은 형님(송인헌 후보)과는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js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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