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200명 넘었다..닷새만에 유럽서 5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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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AFP 통신은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219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ECDC는 "유럽내 12개국에서 최소 1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며 "원숭이두창의 진원지인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에서 유행이 보고되기 전 유럽에서 이 질병의 연쇄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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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원태성 기자 = 전세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200명을 넘어섰다.
AFP 통신은 유럽 질병예방통제센터(ECDC)가 25일(현지시간) 발표한 자료를 인용해 전세계 원숭이두창 확진자 수가 219명에 이른다고 보도했다.
ECDC는 "유럽내 12개국에서 최소 1건의 감염사례가 보고됐다"며 "원숭이두창의 진원지인 서아프리카나 중앙아프리카에서 유행이 보고되기 전 유럽에서 이 질병의 연쇄 감염이 보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유럽에서 보고된 대부분의 감염자는 젊은 남성이었는데 이는 동성과 성관계를 남성에게서 주로 확진자가 나왔다는 사실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초 첫 감염사례가 보고 된 영국에서는 현재 유럽 내 가장 많은 71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그 다음으로 스페인이 55건, 포르투갈이 49건으로 뒤를 이었다. 유럽 이외에는 캐나다에서 15건, 미국에서 9건 감염사례가 보고됐다.
ECDC가 지난 20일 감염 사례를 처음 집계할 당시 38건에 불과했지만 이후 5배가 증가했다고 AFP는 전했다.
ECDC는 이번주 초 원숭이두창 관련 "전염 위험이 매우 낮다"며 "성적 성향에 관계없이 다수와 성관계를 가진 사람들에게서 감염 위험이 높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원숭이두창 관련 사망자도 보고되지 않았다.
한편 중앙아프리카와 서아프리카에서 주로 발견되던 '원숭이두창' 확진자는 대부분 발병 2주에서 4주 이내에 발진, 발열, 두통, 요통 등의 증상이 가볍게 사라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날 원숭이두창에 대해 "일반적이지는 않지만 억제할 수 있다"며 상황을 침소봉대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k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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