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2G 연속 무안타 침묵..내일 류현진과 한일 맞대결 [LAA 리뷰]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1번 지명타자로 나선 에인절스 오타니가 더그아웃에서 타석에 들어설 준비를 하고 있다. 2022.05.26 /dreamer@osen.co.kr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이상학 기자]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28)가 2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타격 페이스가 주춤한 상황에서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내일(한국시간 27일 오전 10시38분) 첫 맞대결을 벌인다. 

오타니는 26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홈경기에 1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장,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 1도루를 기록했다. 

전날(25일) 텍사스전 2타수 무안타였던 오타니는 시즌 타율이 2할5푼6리에서 2할5푼1리(175타수 44안타)로 떨어졌다. 

텍사스 우완 선발 글렌 오토를 맞아 1회 첫 타석에서 오타니는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어 마이크 트라웃이 파울팁 삼진을 당한 사이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시즌 7호 도루. 

후속 앤서니 렌던의 좌전 안타 때 2루에서 홈을 파고들어 1-1 동점이 되는 득점을 올렸다. 3루 베이스를 밟고 돌다 왼발이 미끄러지면서 넘어질 뻔했지만 텍사스 좌익수 엘리 화이트의 홈 송구가 빗나가 여유 있게 득점. 홈에 들어온 뒤 오타니는 멋쩍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22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1회말 1사 2루 상황 에인절스 앤서니 렌던의 동점 1타점 적시타 때 홈까지 내달린 오타니가 슬라이딩 해 세이프되고 있다. 2022.05.26 /dreamer@osen.co.kr

선두타자로 나온 3회 두 번째 타석에선 10구 승부 끝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4번의 파울 커트로 끈질기게 승부했지만 오토의 10구째 낮은 체인지업에 속았다. 5회에도 볼카운트 2B-2S에서 오토의 6구째 낮은 슬라이더에 배트가 헛돌면서 연속 삼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선 텍사스 좌완 브록 버크의 초구 가운데 몰리느 슬라이더를 잘 받아쳤지만 펜스 앞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잡혔다. 

2경기 연속 주춤한 오타니는 27일 토론토전 선발투수로 출격한다. 한국시간으로 오전 10시38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경기. 토론토 선발로 예고된 류현진과 한일전을 갖는다. 두 선수는 그동안 한 번도 대결을 벌인 적이 없다. 투수는 물론 타자로도 마주한 적이 없었다. 한일 야구를 대표하는 슈퍼스타들의 첫 진검 승부에 뜨거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에인절스가 텍사스에 2-7로 패했다. 마이크 트라웃이 4타수 무안타 4삼진 침묵. 최근 3연승을 마감한 에인절스는 27승18패, 3연패를 끊은 텍사스는 19승23패가 됐다. 텍사스 선발 오토는 5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역투로 시즌 2승째. 콜 칼훈이 4회 시즌 7호 투런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2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waw@osen.co.kr

[OSEN=애너하임(미국 캘리포니아주), 최규한 기자]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2022 메이저리그(MLB)' LA 에인절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경기가 열렸다.4회초 1사 2루 상황 텍사스 콜 칼훈이 달아나는 투런포를 날리고 홈을 밟은 뒤 요나 하임과 하이파이브를 나누고 있다. 2022.05.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