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 '10돌 기념' 캐릭터 상품 내놔
국내 최대 민물고기 전시관인 충북 단양 다누리아쿠아리움이 개관 10주년을 기념해 캐릭터 상품을 내놨다.
단양군은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전시 중인 작은발톱수달, 우파루파, 철갑상어, 칼꼬리영원 등 4종의 생물을 형상화 한 캐릭터 상품을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에 내놓은 캐릭터 어린이용 팔찌다.
작은발톱수달은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70∼100㎝의 크기에 무게 5㎏ 미만으로 수달 중에서 가장 작다. 칼꼬리영원은 일본 류큐 군도가 주 서식지로 파충류과에 속하는 도마뱀이다.
단양군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에서 어린이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4종의 생물을 캐릭터로 만들었다”며 “개관 10주년인 지난 25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단양군은 또 다누리아쿠아리움의 매표소와 메인 수조 앞에 개관 10주년을 기념하는 포토존도 만들었다.
2012년 5월25일 개관한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매년 30만명 이상의 방문객이 다녀가며 지역 주요 관광상품으로 자리잡았다. 지난 10년 동안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다녀간 입장객은 277만명이나 된다. 또 입장료와 기념품 판매액을 포함해 총 155억원의 수익을 내기도 했다.
개관 당시 81개 850t 규모의 전시 수조는 현재 118개 1200t 규모로 확충됐다. 전시생물은 137종 1만마리에서 230종 2만3000여마리로 늘었다. 국내부터 아마존, 메콩강 등 해외 각지에서 서식하는 민물고기와 양서·파충류 등을 볼 수 있다.
단양군은 돼지코거북, 알비노 펄가오리, 모오케 등 희귀생물 전시에 힘을 쏟고 있다. 양서파충류관, 수달전시관 등 다양한 볼거리 등을 확충한다는 계획이다.
전남도 광양시, 경남도 밀양시 등 신규 아쿠아리움 조성을 준비하는 지자체에서 벤치마킹을 위해 다누리아쿠아리움을 다녀가기도 했다.
군 관계자는 “다누리아쿠아리움은 바다 없는 충북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한 관광 시설이라는 점에서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며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를 발굴해 더 나은 관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공군 20대 장교 숨진 채 발견···일주일 새 군인 4명 사망
- 서울 강서구서 또 ‘층간소음 살인’?···빌라서 이웃 흉기살해 40대 검거
- “강형욱, 직원들 최고대우···욕설도 안해” 전 직원의 입장
- 인천시청서 6급 공무원 사망 “업무 때 자리 오래 비워 찾았더니…”
- 기아차 출국 대기 줄만 300m…운 나쁘면 3일 넘게 기다려야 승선[현장+]
- [단독] 세계유산 병산서원 인근서 버젓이 자라는 대마…‘최대 산지’ 안동서 무슨 일이
- 아이돌 출연 대학 축제, 암표 넘어 ‘입장도움비’ 웃돈까지…“재학생 존 양도” 백태
- 출생아 80% 증가한 강진군의 비결은…매월 60만원 ‘지역화폐 육아수당’
- 음주운전 걸리자 “무직” 거짓말한 유정복 인천시장 최측근…감봉 3개월 처분
- 미국의 ‘밈 배우’ 전락한 니콜라스 케이지…그 좌절감을 승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