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바브웨 5월 인플레 131.7%..우크라 전쟁 직격탄

신기림 기자 2022. 5. 26.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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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96.4%에서 이번달 131.7%로 치솟았다고 짐바브웨 통계청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짐바브웨에서 인플레이션이 세자리수로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짐바브웨에서 이번 물가 폭등은 10년 전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기억을 소환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으며 2008년 중앙은행은 100조짜리 짐바브웨 달러를 발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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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 하이퍼인플레이션으로 100조달러 발행하기도
짐바브웨 달러 © AFP=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짐바브웨의 인플레이션이 지난달 96.4%에서 이번달 131.7%로 치솟았다고 짐바브웨 통계청이 25일(현지시간) 밝혔다. 러시아의 우크라니아 전쟁 여파가 가뜩이나 약한 아프리카 경제를 강타하고 있다.

짐바브웨에서 인플레이션이 세자리수로 오른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처음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식용유와 빵가격이 폭등했다.

지난주 짐바브웨 정부는 치솟는 물가를 낮추기 위해 식용유, 쌀, 밀가루와 같은 생필품에 대한 수입 관세를 일시 중단했다.

달러와 같은 외국 통화의 부족으로 기업들은 현지에서 상품을 생산하기 위해 필요한 수입 원료를 매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AFP통신은 전했다.

짐바브웨는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밀과 농업비료용 화학제품 공급도 급감했다.

짐바브웨에서 이번 물가 폭등은 10년 전 하이퍼인플레이션의 기억을 소환하고 있다고 AFP 통신은 전했다. 인플레이션이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치솟으며 2008년 중앙은행은 100조짜리 짐바브웨 달러를 발행하기도 했다.

이후 짐바브웨 정부는 현지 통화를 포기하고 미국 달러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를 법정통화로 채택했다. 그리고 2019년 정부는 다시 짐바브웨 달러를 도입했는데 이미 그 가치는 가파르게 떨어지고 있다고 AFP는 덧붙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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