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장 선거 진흙탕 싸움 양상..네거티브·고발 난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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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장 선거가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고발 등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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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송철호 "노동탄압에 폭언" VS 김두겸 "허위사실 고발"
[울산=뉴시스]박수지 기자 = 6·1지방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울산시장 선거가 상대 후보에 대한 네거티브와 고발 등이 난무하며 진흙탕 싸움으로 번지고 있다.
국민의힘 김두겸 울산시장 후보는 26일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더불어민주당 송철호 울산시장 후보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반드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송철호 후보는 최근 '반노동·반인권·울산시장 후보 저지를 위한 범민주 진보개혁 연석회의' 참석을 제안하면서 허위사실을 배포했다"며 "특히 제가 대표로 있던 경비용역업체 '대왕경보사'에서 해고노동자의 복직투쟁을 폭력으로 진압했고, 이 과정에서 여성노동자에 대한 성폭력이 발생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고 말했다.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다"며 "해당 사건은 울산지방법원 판결에 의해 최종 무죄가 선고됐으며, 처음부터 폭력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왕경보사는 정상적인 경비용역계약을 체결했고, 경비업 본연의 임무를 수행했다"며 "불법으로 시설을 점거하려는 일부 세력들과 이를 저지하려는 경비원들과의 몸싸움은 있었으나, 이는 정상적인 업무였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 과정에서 저희 회사 소속 경비원이 여성 노동자를 성폭력했다고 검찰에 고발한 사건이 있었다"며 "그러나 법원은 체집된 영상자료와 당시 상황을 봤을 때 성폭력이 일어나기 어렵다고 판단해 무죄를 선고했다. 이 사건으로 젊은 경비노동자는 충격을 받고 회사를 떠났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인권, 노동을 내세우는 송철호 후보에게 묻겠다"며 "이 젊은 경비노동자의 인권은 없는 것인가"고 되물었다.
"허위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와 이를 선거에 이용한 송철호 후보, 문자와 SNS를 이용해 유포한 자 모두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며 "성폭력범으로 몰린 당사자도 선거 이후 명예훼손 혐의로 송철호 후보를 고발하겠다고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송철호 후보는 반인권, 반노동, 반환경 변호사다"며 "환경운동을 한다면서 매달 돈 받는 기업의 환경오염에 눈 감고, 노동변호사를 내세우며 대기업에서 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또한 "송철호 후보는 국가의 사법체계를 무력화 시킨 법 무시 후보다"며 "청와대 하명사건과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최근 속개된 공판에 연이어 불참했다"고 했다.
앞서 송철호 후보는 김 후보에게 범민주 진보개혁 연석회의 참석을 제안하면서 노동 탄압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김두겸 후보는 과거 노동탄압을 자행한 용역경비회사 대표였다"며 "남구청장 시절에는 공무원노조 간부와 구의원에 대한 폭행과 폭언을 남발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반노동, 반인권 폭력과 폭언을 일삼던 김두겸 후보가 시장이 된다는 것은 민주화 운동, 시민 민주주의를 이끌어온 범민주노동진보개혁 진영의 위기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arks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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