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북한]또 미사일 보도 안 해.. 코로나19 사망자는 사흘째 '0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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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4차례 연속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침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자에서 전날 이뤄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은 전하지 않은 채 '최대 비상방역체계' 가동에 따른 방역전과 경제건설 관련 소식을 주로 보도했다.
북한의 일일 신규 유열자(발열자) 수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0만5500여명으로 감소했고, 사망자도 사흘째 '0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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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또 미사일 발사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이달 들어 4차례 연속 미사일 발사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침묵을 이어가는 모습이다.
북한 조선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6일자에서 전날 이뤄진 탄도미사일 시험발사 소식은 전하지 않은 채 '최대 비상방역체계' 가동에 따른 방역전과 경제건설 관련 소식을 주로 보도했다.
1면에선 사설을 통해 "신심과 낙관에 넘쳐 난관과 도전을 뚫고 나가는 우리 인민의 혁명적 풍모를 힘 있게 과시하자"며 당을 중심으로 뭉쳐 지금의 난관을 이겨내자고 촉구했다.
신문은 또 석탄·화학 공업의 성과를 언급하며 "당 중앙위원회 제8기 제4차 전원회의 결정 관철"을 더욱 힘 있게 다그칠 것도 주문했다.
2면은 방역전 성공을 위한 '일심단결'을 강조했다. 신문은 김정은 당 총비서와 당의 방역정책이 '인민대중제일주의'를 체험하는 순간이라며 이에 보답해 일심단결로 방역전에서 승리하자고 강조했다.
3면은 김 총비서의 '특별 명령'에 따라 평양시내 의약품 공급에 나선 인민군의 활동을 조명했다. 신문은 이들이 의약품 공급뿐 아니라 직접 환자를 치료하고 남새(채소) 공급도 돕는 등 인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면에선 전염병 전파 상황을 전했다. 북한의 일일 신규 유열자(발열자) 수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10만5500여명으로 감소했고, 사망자도 사흘째 '0명'을 기록했다고 한다. 신문은 유열자가 없는 인민반이 늘고 있다며 당의 방역 정책에 충실하자고 주문했다.
5면은 경제현장 소식을 전했다. 보산제철소 등은 주체철 생산목표 점령을 위해 증산을 다그치고 있고, 황해남도는 2000여정보의 토지정리를 끝마쳤다.
6면에선 코로나19 방역전에서 수고한 '인민반장'에 대한 기사도 다뤘다. 신문은 "인민들이 어려울수록 더욱 뚜렷이 부각되는 인민반장들의 역할에서 사회주의 대가정의 모습을 보고 고마운 혜택을 가슴 깊이 새겨 안는다"며 이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yeh2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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